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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성경기획

종교개혁 관련 2018년 출간(개정)도서 세트(전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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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맥클로흐가 영국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에 대한 내용들 중, 특별히 헨리 8세로부터 시작된 잉글랜드 종교개혁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물론 앞 부분에서 영국 이외의 종교 개혁에 대한 내용, 킹 제임스 성경, 그 외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잉글랜드 종교개혁과 그것의 다양한 정치적 역학 관계이다. 트별히 주목할 만한 것이 잉글랜드국교회 수장인 헨리 8세와 그를 보좌하며 영국의 개혁을 이끌었던 주교인 토머스 크랜머의 역할에 대한 부분이다. 현재 성공회의 제3의 길인 신학적 중도 노선의 배경이 바로 여기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종교개혁과 성경의 관계,
종교개혁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탐구한 탁월한 연구서!



[타깃]
- 종교개혁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통해 신앙의 성장을 소망하는 평신도와 목회자.
- 종교개혁과 성경과의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신학생과 목회자.


[주요 내용]
- 구약성경과 종교개혁과의 관계 및 종교개혁 운동에서의 의미
- 신약성경과 종교개혁과의 관계 및 종교개혁 운동에서의 의미
- 종교개혁가들의 성서관 및 성경 이해


[엮은이 서문 중에서]

한국교회가 교회다워지고 또 건강해지려면, 만물을 지으시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히 1:1-3). 교회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요 1:1-17)의 ‘몸’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그 몸의 ‘머리’가 되시므로(엡 1:22-23; 5:22-23),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터’가 되어야 한다(고전 3:11). 베드로가 예수께 대하여 고백한 “당신은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마 16:16)이라는 신앙고백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마 16:18)는 그 말씀을 배우고, 전하며, 따르고 지키며, 지키게 하고, 말씀으로써 거듭나야 한다. 이런 점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고 새롭게 맞이하는 반(半)천년의 첫 해인 2018년 가을에 발행되는 <성경과 종교개혁>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사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지침서가 될 것임을 엮은이는 확신한다.
* 2019년은 개혁교회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
* 개혁교회 종교개혁은 1519년 스위스의 츠빙글리에 의해 시작되었다
* 1차 자료에 근거한 츠빙글리의 신학과 사상 탐구
*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읽도록 쉬운 언어로 쓰인 책

2019년, 개혁교회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본서는, 개혁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츠빙글리의 생애와 사상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세계교회 종교개혁은 1517년 마르틴 루터로부터 시작되었지만, 개혁교회 종교개혁은 1519년 1월 1일 츠빙글리의 신약성경 강해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책은 루터와 칼빈에 가려져 이름조차 낯선 츠빙글리의 생애와 신학을 1차 자료에 근거하여 쉬운 언어로 한국교회에 소개한다. 본서를 통해 독자들은 500년의 간극을 넘어, 삶을 통한 실천과 적용으로 진정한 개혁을 소망했던 츠빙글리를 직접 만나게 될 것이다.


[머리말]

2017년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연구차 독일을 경유하여 스위스 종교개혁의 현장을 방문하였다. 츠빙글리의 역사적 현장 취리히대학교 신학대학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교회사를 가르치는 학장 오피츠(Prof. Dr. Peter Opitz)를 연구실에서 만났다. 개혁교회 전통의 출발지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에게서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에 대해 권위 있는 한 말씀을 듣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에게서 들려오는 말은 냉담했고 뜻밖이었다. 자신들은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지 않고, 2년 후 2019년에 스위스 종교개혁 500주년을 따로 기념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당신은 개혁신학을 따르는 교수인데, 어떻게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위해서 여기까지 왔느냐”는 것이었다. 그래도 역사적 종교개혁의 출발점은 루터이기에 의미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순간 루터와 츠빙글리의 역사적 논쟁이 머리에 떠올랐다. 그렇지만, 솔직히 내가 이런 사정을 모르고 개혁교회의 본산지에서 실례를 범하지 않았는지 부끄럽기까지 했다.
오피츠 교수는 비록 개혁교회는 소수일지라도 츠빙글리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흩어진 교회들과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스위스개혁교회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일에 동의할 수 있었고, 나도 2019년을 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으로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2018년 6월 몇몇 뜻을 같이하는 동료교수들과 함께 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약 40여명의 신학자와 목사들이 함께 하였다. 한국교회 현장을 섬기는 기념대회를 하고자 뜻을 모았다. 현장교회를 찾아가는 기념대회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 글을 쓰되 일반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다 쉬운 글을 쓰기로 하였다. 세계 학회는 츠빙글리를 잊힌 종교개혁자라고 부른다. 그런 맥락에서 개혁교회의 아버지인 츠빙글리를 한국교회에 소개하는 자세로 글을 쓰기로 했다. 잊지 않아야 할 점은 츠빙글리의 글을 먼저 이해하고 소개하는 것이었다. 츠빙글리의 생애와 사상을 알려 개혁신학의 역사적 출발점이 어떠한지를 한국교회에 알림에 목적을 두었다. 뜻을 같이한 학자들은 함께 다른 성격의 글들을 쓰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현장 교회를 섬기는 글을 신학자들이 써야만 했다. 어떤 의미에서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 신학은 교회를 섬기는 학문이 아닌가! 학자들은 여러 번 글들을 수정해야 했다. 어떤 글은 너무 학문적이어서 교회의 성도들에게 소개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학회에서 발표하는 형식과 수준의 글은 본래의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츠빙글리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먼저 츠빙글리를 있는 그대로 알아야만 했다. 그의 종교개혁 정신을 먼저 분명히 인식하는 일이 요구되었다. 그래서 그의 1차 자료를 인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렇게 하여 나온 책이 츠빙글리 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문집 제1호 『한 권으로 읽는 츠빙글리의 신학』이다.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 함께 뜻을 모으고 기념대회에 마음과 글로 참여한 학자들 그리고 기도와 물질로 동참한 교회를 향해서이다. 이제 2019년 1월 20일 서울 백석대학교회(곽인섭 목사)에서 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기념대회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기념대회는 계속해서 열릴 것이다.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길 기도하며, 역사를 바로 세워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끝으로 기꺼이 출판을 허락하신 출판사 세움북스의 강인구 장로와 편집을 맡아주신 김민철 목사께도 따뜻한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이여,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아멘.
- 주도홍(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장)
13,500 → 12,150원 (10.0%↓) 무료배송 상품입니다.소득공제도서정가제670
* 루터파와 개혁파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신학과 사상 탐구
*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체 형식의 탁월한 묘사
* 1차 자료와 현장사진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책
* 독서모임과 교회 소그룹 나눔을 위한 질문 수록


16세기 종교개혁 시대가 낳은 두 명의 걸출한 하나님의 사람들, 루터와 츠빙글리의 진면목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손에 잡으시길 바란다. 노련한 역사신학자인 저자는 루터와 츠빙글리라는 두 인물과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체로 소개하고 있다. 탁월한 묘사와 높은 가독성, 소박한 문장들과 감동적 내용들, 눈에 확 들어오는 사진들과 역사적 자료들은 이 책의 소장 가치를 한층 더 높인다. 기존의 복잡하고 전문적인 학술서가 아니라 독자 친화적 역사 이야기이기에 신학생, 목회자뿐 아니라 일반 교인들과 교회 독서 그룹 멤버들에 강력하게 추천한다.
-저자 주도홍

[머리말]

본서는 독일의 종교개혁자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와 스위스의 종교개혁자 츠빙글리(Huldrich Zwingli, 1484-1531)를 함께 다룬다. 루터는 이러한 필자의 행위를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필자는 굳이 두 사람을 이 책에서 함께 묶어 다루고 싶다. 16세기 같은 시대, 같은 문제를 직면하여 종교개혁자로 살았던 두 사람은 동질성을 가지면서도 다름을 보인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긴장은 이후 루터교회와 개혁교회로 나누어지게 했고, 5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가시지 않고 있다. 츠빙글리는 루터를 존경했다. 루터는 츠빙글리를 다른 영의 소유자로 생각해 멀리했다. 1529년 10월, 둘은 필리프 2세의 주선으로 독일 마르부르크 성(城)에서 다른 종교개혁자들과 함께 만났다. 서로 좋은 시간을 가졌으나 성찬 이해의 상이성은 극복하지 못한 채 악수도 없이 씁쓸하게 헤어져야 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고 늘 그러했다. 제네바의 종교개혁자 칼뱅(John Calvin, 1509-1564)이 둘 사이를 중재하려고 자처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칼뱅 역시 루터주의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독일 루터교회가 스위스 종교개혁을 칼뱅파 내지는 칼뱅주의(Calvinismus)로 몰아세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지만, 필자는 하나님께서 두 사람 루터와 츠빙글리를 다른 장소에서 부르셔서 종교개혁자로 세우셨다고 믿는다. 사실 츠빙글리는 성례 신학의 다름이 교회를 분열시킬 정도로 심각한 차이라고 이해하지 않았다. 칼뱅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필자는 루터와 츠빙글리가 함께 만나기를 바란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서로를 인정하는 소중한 동역자이자 좋은 친구로서 대화할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마음으로 본서에서는 기꺼이 두 사람이 함께하도록 했다.

루터가 종교개혁자로서 산 기간은 30년이었다. 1517년 비텐베르크에서 루터의 종교개혁이 시작되고, 그가 고향 아이슬레벤에서 여행 중 세상을 떠나는 1546년까지 30년 동안이었다. 이 책은 연도순으로 루터의 그 30년을 다루고 있다. 물론 루터와 관련해 많은 글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왔다. 특히 2017년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에는 더욱 많은 저서들이 다투어 루터를 다루었다. 그래서 또 한 권의 루터 관련 책이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기에 필자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이 책을 써야 했다. 어떤 책들은 신학적이며 학문적 분야를, 어떤 책들은 루터의 전기를, 어떤 책들은 루터의 후기 영향들을 전문적으로 다루었다. 곧 대부분이 전문 서적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러기에 필자는 루터를 다루되, 조금은 독창적으로 다루려고 시도했다. 소위 말하는 역사의 팩트(fact)를 추적하며 글을 쓰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일반 서적을 만들었다.

그러기 위해 필자는 루터의 독일어 글들을 읽어야 했다. 솔직히 다른 저자의 글 인용하기를 꺼렸다. 금방 텃밭에서 따온 싱싱한 채소로 쌈을 싸 먹는 느낌이 들게 하려 했다. 그래서 필자가 연재했던 신문의 칼럼 제목도 “팩트 종교개혁사, 루터”라 일컬었다. 매주 한 회를 써 나가기에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보람도 적지 않았다. 늘 손에는 루터 전집을 들고 읽어야 했다. 남의 글을 통해 들었던 루터를 이제는 내가 직접 만나야 했으니, 얼마나 뿌듯했겠는가! 발견의 기쁨이 적지 않았다. 너무 가까이서 루터를 만나다 보니 매우 실감이 나기도 했지만, 그래서 어떤 때는 실망스럽기도 했다. 루터 역시 우리와 성정이 같은 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역사는 한 인물을 종종 너무 높여 놓는다. 루터는 분명 위대한 일을 했지만, 확실히 루터는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글을 쓰면서 필자는 이러한 루터를 전혀 숨기고 싶지 않았다. 어떤 점에서는 평범한 루터를 찾았는지도 모른다. 팩트 그대로 쓰고 싶었고, 사실 그래야만 했다. 있는 그대로의 루터를 만날 때 필자는 더욱 그를 가까이 알게 되었다. 특별하지 않은 루터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카페에서 대화의 파트너로 만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루터를 만나게 해 주고 싶었다. 독자들이 부담 없이 루터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가볍게 루터를 만나 대화할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오래된 루터 그림도, 최근 찍은 사진도 넣어 직접 만나는 느낌이 들도록 편집을 하려 했다. 물론 이 일에 제자 남지애 선생이 적극적으로 필자를 도왔으니, 고마운 마음이 크다. 독자들이 여행 중에 루터를 만나 조금은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휴가 중 어렵지 않게, 그림도 보면서 조금은 느슨하게 읽을 수 있는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책의 여백도 많이 남기고, 활자도 상대적으로 크게 하여 역사의 인물을 여유를 가지고 만나게 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루터를 만나려고 하면, 조금은 딱딱하고 어려운 전문 서적을 읽어야 했지만, 이 책의 목적은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루터를 부담 없이 만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이 독자들에게 충족이 된다면 참 감사하겠다. 휴가 때나 여행 중에 이 책을 손에 든다면, 적은 것이겠지만 뿌듯함을, 더 나아가 행복감을 가질 것을 기대했다. 카페에서 그윽한 향기 나는 커피를 들면서 중세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 근세를 연 인물 루터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츠빙글리가 종교개혁자로 활동한 기간은 1519년부터 갑작스럽게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야 했던 1531년까지였다. 루터가 30년을 종교개혁자로 활동했다면, 츠빙글리는 고작 12-3년밖에 활동하지 않았으니 루터의 반도 채 되지 않은 세월이었다. 세월의 길이와 삶의 의미가 꼭 비례한다 말은 아니다. 사실 츠빙글리는 고작 10여 년밖에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취리히의 종교개혁자로 평가를 받는다. 이는 츠빙글리의 역할이 역사적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충분하다는 말일 것이다. 후대는 그를 ‘개혁교회의 아버지’, ‘개혁 신학의 뿌리’로 부르니, 개혁 신학을 따르는 필자의 주목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위스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면서 필자는 츠빙글리를 찾아 나서야 했다. 필자가 맡은 스위스 ‘개혁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장이라는 직책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 기회에 신학의 정체성, 곧 개혁 신학을 역사적으로 일차 자료를 통해 확인하고 싶었다. 먼저 필자는 스위스로 날아가 그가 태어난 곳, 그가 활동하고 목회했던 곳, 곧 종교개혁 현장을 직접 발로 밟으며 눈으로 확인하였다. 그리고 그의 대표 저작을 손에 들어 읽어야 했다. ‘개혁교회 신앙의 뿌리’, ‘개혁 신학의 근원’으로 일컬음을 받는 Auslegung und Begruendung der Thesen oder Artikel 1523을 밑줄과 함께 차근차근 읽으며 그의 신학 사상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2018년 「기독교연합신문」에 매주 “팩트 체크 종교개혁사”로 츠빙글리를 연재하였다. 솔직히 장로교회의 신학, 곧 개혁 신학의 뿌리에 해당하는 츠빙글리가 한국 교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는 츠빙글리를 잘 모른다. 칼뱅을 말하기 위해 그를 그냥 지나칠 뿐이었다. 한국에서 칼뱅을 소개하고 다루는 책에 비해 츠빙글리 관련 책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빈약하다.
그 이유가 없지는 않다. 메이저 신학인 루터 신학의 영향을 받은 후대가 츠빙글리의 사상을 하찮은 신학으로 폄하하고 함부로 다루는 모습 때문이었다. 그리고 츠빙글리가 세상을 떠난 지 5년 후인 1536년, 스위스 제네바로 와서 개혁 신학을 완성한 칼뱅이 중심이 되면서 츠빙글리를 상대화하였기 때문이다. 솔직히 우리는 츠빙글리를 함부로 다루었다. 한국 교회는, 아니 세계 교회는 츠빙글리를 멀리했다. 결국 잘 알지 못하게 되었다. 아니 있는 그대로 보지 않았다. 그렇기에 교회사적으로 츠빙글리를 있는 그대로 다가가 만나서 알고 싶었다. 한국 교회에 있는 그대로 그를 소개하고 싶었다. 그의 사상을 쉽고 명료하게 목회자, 신학생, 일반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과연 우리가 서 있는 신학이 무엇을 추구하는 신학인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러기에 개혁 신학을 가진 우리 교회는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역사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었다.
‘개혁교회 전통의 창시자’, ‘개혁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츠빙글리를 역사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개혁 신학을 사랑하는 장로교회 교인들이 편견 없이 츠빙글리를 만났으면 한다. 물론 이 작은 분량으로 그를 다 소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부분적으로나마 바르게 그를 소개할 수 있다면,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세상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국 교회가 역사적 신학적 정체성을 인식하여 새롭게 허리띠를 동여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그 교회가 새로워진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이겠는가!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교회의 소그룹에서 이 책을 교재로 활용했으면 한다. 물론 성경을 공부하는 모임도 소중하지만,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교회사에서 소중한 일을 감당했던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그와 대화하면서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려고 했는지를 알 때, 힘든 인생길에서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여행 중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길 기대한다. 그렇다고 아무 의미 없이 흥미 위주로만 읽는 독서가 아니라, 뭔가 의미를 찾고자 할 때 이 책을 선정해 주었으면 한다. 특히 위대한 하나님의 종 루터와 츠빙글리를 만날 때 독자들은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잠시 묵상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각 장이 끝나는 대목에 2개의 물음을 던졌다. 함께 답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눌 때 거룩한 대화가 진행되리라 믿는다. 16세기 종교개혁자 루터와 츠빙글리를 만나며 향기 그윽한 커피와 함께 대화를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
끝으로, 기꺼이 출판을 허락하신 세움북스의 강인구 사장께, 그리고 편집을 담당해 애써 준 김민철 목사께 따뜻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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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만 보는 종교개혁은 가라!
개신교가 촉발했다고 알려진 많은 성취에는 신화적인 부분이 있고, 상당히 불운한 결과도 있다. 모든 일을 '신앙 수호'라는 관점으로만 설명할 수도 없다.당시 왕들과 제국들의 정치적 입장, 경제적 이해관계, 국교회의 탄생과 성장, 각국의 민족주의 활동 등을 고려해 입체적으로 살펴야만 제대로 볼 수 있다.

종교사회학의 세계적인 거장인 저자는 개신교 탄생과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정치/사회/문화적 배경을 통섭적으로 살피며, 우리가 오해했던 몇 가지 신화를 바로잡는다. 종교과 사회가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면 종교개혁이라는 눈덩이를 굴려 나갔는지를 이 책에서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
43,000 → 38,700원 (10.0%↓) 무료배송 상품입니다.소득공제도서정가제2,150
“약 4년에 걸친 저술 작업이 이제 끝났습니다. 밤에 자다가 잠이 깨면, 전등을 켜고 루터의 책을 다시 펴서 읽던 일도 이제 끝났습니다. 작업 과정 중에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인간의 죄성과 구원의 길에 대한 루터의 깊은 통찰,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에 대한 그의 열정이었습니다. 거짓 앞에서 진리를 포기하지 않는 그의 고집스러운 삶의 길이었습니다.”

이 책은 루터의 종교개혁을 둘러싼 신학적·사회적·역사적 차원을 루터의 원전들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기술하여 종교개혁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역작이다. 루터의 원전에 바탕을 둔, 800쪽이 넘는 루터 연구서가 한국인 학자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기념비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루터를 단순히 독일 출신의 신학자가 아니라, 유럽이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당시의 로마 가톨릭교회와 치열하게 대립하고 갈등함으로써 신학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인물로 조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루터는 인간의 죄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칭의의 신학자”일뿐 아니라 구약의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를 위해 투쟁한 인물이었다. 바로 이 점에서 저자는 루터의 칭의론이 죄용서에 관한 “구원론”이자 교황이 지배하던 중세 기독교 세계 속에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를 세우기 위한 “무기”였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루터의 종교개혁에 반영된 신학과 역사 및 사회적 배경뿐만 아니라, 종교개혁의 주역인 루터의 개인사와 실존적 물음 및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을 하나의 묶음으로 엮어서 풍성하게 기술한다. 이 책의 세부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제1부인 「종교개혁의 역사적 배경」과 제2부인 「종교개혁 이전까지 루터의 생애」는 루터 및 그의 종교개혁의 배경적 요인들에 관한 입체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제3부인 「95개조에서 교황의 파문을 받기까지」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면죄부 장사에 대항해 하나님의 정의와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부르짖었던 루터의 모습 및 그가 주창한 “십자가 신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제4부인 「보름스 제국의회에서 농민전쟁에 이르기까지」는 95개조의 발표로 인해 개혁운동이 확산된 경로, 츠빙글리의 스위스 종교개혁, 개혁운동과 관련하여 루터가 맞닥뜨려야만했던 고뇌(가령, 농민전쟁에 대한 루터의 반대 입장과 그가 농민들이 아닌 제후들의 편에 서야만 했던 상황) 및 그의 개인적 삶에 변화를 가져온 결혼을 다루고 있다. 제5부인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시작과 내부 분열」과 마지막 제6부인 「황제의 정치적 꿈의 좌절과 종교개혁의 종결」은 성만찬 논쟁으로 촉발된 종교개혁 진영의 분열, 그리고 프로테스탄트교회(루터교회)와 로마 가톨릭교회 사이의 대립 및 종교개혁이 유도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내적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기존의 많은 루터 연구물들이 종교개혁의 구체적 상황에서 추상화된 루터 이해를 보여주는 한계에서 탈피하여, 종교개혁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성”을 루터의 원전들과 여러 국내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가치를 지닌 대작이다. 이와 더불어 이 책의 또 다른 가치는 저자가 루터의 종교개혁이라는 500년 전의 사건이 오늘의 한국이라는 상황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를 진중하게 성찰한다는 데에 있다. 루터의 종교개혁과 오늘의 한국 사이에는 시간적·문화적·역사적·신학적 간극이 분명 존재한다. 그럼에도 루터의 종교개혁이 이러한 간극을 넘어 한국교회와 한국 그리스도인들, 특히 목회자들에게 전해주는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이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진솔하면서도 간절하게 고백한다.

“이 책과 함께 루터의 종교개혁에 관한 또 하나의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책의 출판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책만 나오면 무엇하겠습니까? 루터를 위시한 종교개혁자들이 바라는 일은 또 하나의 책이 아니라, 교회의 개혁이 아니겠습니까? ... 목사님들, 병든 한국 개신교회를 개혁할 수 있는 분들은 목사님들이십니다. 제발 회개하시고, 병든 이 나라의 교회를 개혁해 주십시오.”

교회 안팎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지적하고 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500년 전의 로마 가톨릭교회의 모습이 어쩌면 오늘날의 한국교회와 무척 닮았다는 비판을 결코 근거 없는 비판이라고 무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금은 한국교회의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인간의 깊은 죄의 본성, ‘나를 위한’, 또 ‘우리를 위한’(pro me, pro nobis) 그리스도의 고난과 죄의 용서,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당한 ‘그리스도처럼’ 행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삶의 길’에 대해서는 물론, 거짓과 불의에 굽히지 않는 루터의 용기”와 그가 지녔던 “하나님의 진리와 자신의 양심에 대한 성실성”은 이 땅의 목회자들에게 분명한 교훈과 시사점을 준다.

저자는 “한국 개신교회와 한국 사회에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책을 내놓는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한국교회의 개혁을 오랫동안 염원해온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루터의 신학에 담긴 종교개혁의 정수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훌륭한 통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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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Martin Luther), 울리히 쯔빙글리(Ulich Zwingli), 요한 칼빈(Johan Calvin), 마틴 부처(Martin Butzer), 요한 외콜람파디(Johan Oecolampad), 볼프강 카피토(Wolfgang Capito), 하인리히 불링거(Heinrich Bullinger) 등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다. 16세기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과 동시대를 살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종교개혁을 위해 헌신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매우 낯선 이름들이 있다: 제인 그레이(Jane Gray), 잔 달브레(Jeanne D’Albret), 아굴라 폰 그룸바흐(Argula von Grumbach), 카탈리나 슈츠 첼(Katharina Schutz Zell), 카타리나 보라(Katharina Bora), 안나 라인하르트(Anna Reinhart), 이들레트 드 브레(Idelette de Bure), 비브란디스 로젠블랏(Wibrandis Rosenblatt), 안나 아들리슈빌러(Anna Adlischwyler) 등. 그 밖에 여기에서 밝히지 않는 수많은 이름들이 있다.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여성이라는 점이다.



남성들의 배후에서 그림자처럼 존재하면서 종교개혁을 옹호하고, 그 개혁된 신앙을 위해 당시 시대를 거스리는 삶을 선택했던 인물들이다. 그녀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주님의 교회를 위해 기꺼이 고난을 감수하며 살았다. 그 시대의 딸들로서 감당해야 했던 삶의 거대한 무게를 거부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에 종교개혁을 더욱 풍성하고 균형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들이 연구되고 있다. 특별히, 종교개혁자들을 지지하는 여성들의 활동과 헌신적인 내조가 있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종교개혁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때, 그 시간과 공간을 채우고 있었던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여성들이 중대한 역할을 했다.

이 글은 한국 교회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종교개혁 당시의 여성들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물론, 매우 단편적이 내용만을 다룬다. 종교개혁이 여성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그것을 위해 헌신했던 여성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몇몇 여성들의 경우를 들어 조명하려는 것이다. 다음 세 가지 주제로 엮어 살핀다. 먼저, 중세 후기(1250-1500) 여성의 삶에 주목한다. 종교개혁 이전 여성의 활동과 지위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굴레 아래 놓여 있었던 여성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이 장에서 중세 후기의 여성과 비교를 위해 종교개혁 당시 배움을 가진 대표적인 여성으로서 아굴라 폰 그룸바흐와 카타리나 슈츠 첼을 매우 짧게 조망해 볼 것이다. 다음으로, 종교개혁이 여성과 가정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그 실제적인 이해를 위해서 부처와 불링거가 알려주는 ‘기독교 가정생활’이 핵심적으로 제시될 것이다. 끝으로, 종교개혁 당시 남성들의 그늘 아래서 빛도 없이 헌신했던 순수하지만 강인한 삶을 살았던 여성들을 소개한다. 종교개혁과 관련된 모든 여성들을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다섯 명의 여성들을 떠올린다. 모두 종교개혁자들의 아내들이다: 루터의 아내 ‘카티리나 보라’, 쯔빙글리의 아내 ‘안나 라인하르트’, 칼빈의 아내 ‘이들레트 드 브레’, 네 명의 남편 중에서 세 명의 종교개혁자들을 남편으로 인연을 맺은 ‘비블란디스 로젠블랏’ 그리고 불링거의 아내 ‘안나 아들리슈빌러’. 종교개혁이 남자들만의 역사가 아니라 여성들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그려줄 것이다. 이 책이 오늘날에도 교회와 가정에서 이름도 없이 헌신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여성 신자들과 목회자의 아내들에게 바치는 위로적인 헌사가 되었으면 한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포켓북 시리즈에 “종교개혁과 여성”이라는 주제가 포함된 것은 한국 교회와 합신 교단에 매우 의미가 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모든 여성들을 향한 감사와 겪려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열매는 정창균 총장님의 의지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2018년 목회대학원 하계강좌에서 발표된 논문을 좀더 쉬운 문장으로 바꾸고 내용을 확대하여 출판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셨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혹시 필자가 언급한 특정 항목에 대하여 더 깊은 연구를 하고 싶어질 독자들을 위하여 이 책에서 참고한 문헌들을 책의 말미에 밝혀놓았다. 이 포켓북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루터는 매일 규칙적으로 기도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 울리히 쯔빙글리(Ulich Zwingli), 요한 칼빈(Johan Calvin), 마틴 부처(Martin Butzer), 요한 외콜람파디(Johan Oecolampad), 볼프강 카피토(Wolfgang Capito), 하인리히 불링거(Heinrich Bullinger) 등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다. 16세기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과 동시대를 살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종교개혁을 위해 헌신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매우 낯선 이름들이 있다: 제인 그레이(Jane Gray), 잔 달브레(Jeanne D’Albret), 아굴라 폰 그룸바흐(Argula von Grumbach), 카탈리나 슈츠 첼(Katharina Schutz Zell), 카타리나 보라(Katharina Bora), 안나 라인하르트(Anna Reinhart), 이들레트 드 브레(Idelette de Bure), 비브란디스 로젠블랏(Wibrandis Rosenblatt), 안나 아들리슈빌러(Anna Adlischwyler) 등. 그 밖에 여기에서 밝히지 않는 수많은 이름들이 있다.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여성이라는 점이다. 남성들의 배후에서 그림자처럼 존재하면서 종교개혁을 옹호하고, 그 개혁된 신앙을 위해 당시 시대를 거스리는 삶을 선택했던 인물들이다. 그녀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주님의 교회를 위해 기꺼이 고난을 감수하며 살았다. 그 시대의 딸들로서 감당해야 했던 삶의 거대한 무게를 거부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에 종교개혁을 더욱 풍성하고 균형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들이 연구되고 있다. 특별히, 종교개혁자들을 지지하는 여성들의 활동과 헌신적인 내조가 있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종교개혁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때, 그 시간과 공간을 채우고 있었던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여성들이 중대한 역할을 했다.

이 글은 한국 교회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종교개혁 당시의 여성들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물론, 매우 단편적이 내용만을 다룬다. 종교개혁이 여성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그것을 위해 헌신했던 여성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몇몇 여성들의 경우를 들어 조명하려는 것이다. 다음 세 가지 주제로 엮어 살핀다. 먼저, 중세 후기(1250-1500) 여성의 삶에 주목한다. 종교개혁 이전 여성의 활동과 지위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굴레 아래 놓여 있었던 여성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이 장에서 중세 후기의 여성과 비교를 위해 종교개혁 당시 배움을 가진 대표적인 여성으로서 아굴라 폰 그룸바흐와 카타리나 슈츠 첼을 매우 짧게 조망해 볼 것이다. 다음으로, 종교개혁이 여성과 가정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그 실제적인 이해를 위해서 부처와 불링거가 알려주는 ‘기독교 가정생활’이 핵심적으로 제시될 것이다. 끝으로, 종교개혁 당시 남성들의 그늘 아래서 빛도 없이 헌신했던 순수하지만 강인한 삶을 살았던 여성들을 소개한다. 종교개혁과 관련된 모든 여성들을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다섯 명의 여성들을 떠올린다. 모두 종교개혁자들의 아내들이다: 루터의 아내 ‘카티리나 보라’, 쯔빙글리의 아내 ‘안나 라인하르트’, 칼빈의 아내 ‘이들레트 드 브레’, 네 명의 남편 중에서 세 명의 종교개혁자들을 남편으로 인연을 맺은 ‘비블란디스 로젠블랏’ 그리고 불링거의 아내 ‘안나 아들리슈빌러’. 종교개혁이 남자들만의 역사가 아니라 여성들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그려줄 것이다. 이 책이 오늘날에도 교회와 가정에서 이름도 없이 헌신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여성 신자들과 목회자의 아내들에게 바치는 위로적인 헌사가 되었으면 한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포켓북 시리즈에 “종교개혁과 여성”이라는 주제가 포함된 것은 한국 교회와 합신 교단에 매우 의미가 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모든 여성들을 향한 감사와 겪려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열매는 정창균 총장님의 의지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2018년 목회대학원 하계강좌에서 발표된 논문을 좀더 쉬운 문장으로 바꾸고 내용을 확대하여 출판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셨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혹시 필자가 언급한 특정 항목에 대하여 더 깊은 연구를 하고 싶어질 독자들을 위하여 이 책에서 참고한 문헌들을 책의 말미에 밝혀놓았다. 이 포켓북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박상봉
교회 개혁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우리는 흔히 한국 교회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지금도 역사하신다.



종교개혁은 지금 ‘나’로부터 시작된다!

이 책은 1517년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 교회 정문에 붙인 「95개조 반박문」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의 과정과 그 내용을 역사적으로 설명한다. 나아가 당시 종교개혁가들의 신앙적 고뇌 속에서 그들이 교회의 어떤 문제들을 지적하고, 성경에 기초해 어떻게 개혁을 일으켰는지 알려준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종교개혁으로 인해 그들도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결과와 영향들을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을 바르게 인지하여 개혁이 얼마나 절실한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우리를 하나님께 이끌어 주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다.”
- 강준민 목사 (L.A. 새생명비전교회 담임)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을 확인시켜주는 책이다.”
- 김문훈 목사 (부산 포도원교회 담임)

“영적인 각성이 필요한 시대, 꼭 필요한 책이다.”
- 김성욱 교수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종교개혁의 감동을 오늘날 목회현장에 적용하다.”
- 오정호 목사 (대전 새로남교회 담임, 제자훈련목회자협의회[Cal-Net] 이사장)

“종교개혁의 큰 그림을 그리다.”
- 이상복 목사 (수원 창훈대교회 담임)

“조현진 교수님과 함께 종교개혁의 역사를 체험하다.”
- 이승구 교수 (한국개혁신학회 회장, 합동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기독교는 맹목적인 종교가 아니다. 성경은 믿는 대상을 모르고 신앙 생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라고 하셨기 때문이다(요 17:3). 우리가 믿는 대상인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신론은 교의학의 핵심 내용이다. 신론에 대한 논의는 현대까지 더 풍성한 연구결과를 내었지만 성경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진 공헌은 개혁자들의 신학적 유산의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개혁신학을 전공한 국내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집필한 주옥같은 논문들이 한국교회 성도들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사는데 중요한 기여를 하는 책이다.
“종교개혁 이후 개혁파 교의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16~17세기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 서론의 내용과 특징을 상세하게 해설한다. 개혁파 신학은 다양성을 가졌지만 최대한 성경적이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일치를 이루었다. 특히 저자는 초대 교회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교회사를 관통하는 교리사와 의미 있는 대화를 시도한다. 독자들은 폭넓은 사료의 바다에서 매우 전문적이고 통찰력 있는 도움을 받으며 개혁파 신학의 장엄한 유산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매력적인 가톨릭교회를 뒤로하고
프로테스탄트가 되었는가?


- 개신교신앙의 정수를 압축적으로 풀어낸 칼 하임의 역작
- 김기석, 최주훈, 박규태 추천

이 책은 칼 하임의 경건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이 집약된 역작이다.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 서유럽에서는 1차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고 자연과학적 세계관의 세례를 받은 많은 이들이 삶의 무의미와 공허의 심연 앞에서 개신교를 뒤로하고 가톨릭으로 회귀하는 역逆개종 열풍과 개신교 비판 논쟁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자극을 받은 칼 하임은 거대한 자연과학적 무신론 사조에 맞서는 한편, 가톨릭과 대비되는 개신교회의 본질과 신념, 특장과 매력을 매우 정치한 논리로 대변하면서 이 책 『개신교의 본질』을 저술했다. 그는 가톨릭교회를 올바로 알아야 개신교의 경건성을 이해할 수 있으며, 가톨릭교회의 매력적인 이끌림에 내적 저항감을 느끼는 사람이라야 프로테스탄티즘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전제하에 가톨릭의 매력을 충분히 언급한 뒤 그것을 넘어서는 개신교의 본질을 설파한다.

최근 한국 교회에서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 책은 오늘날의 복음주의가 바로 종교개혁에서 출발되었음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한국 교회를 성장시켜 온 것이 귀한 신앙의 열정이었다면, 이제는 한국 교회가 믿음의 본질을 면밀하게 검토해 보고 그것의 신학적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즉 믿는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서 나아가 믿음의 내용 자체를 성찰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답습하는 신앙행위들과 일상적인 신앙생활이 신학적으로 어떤 함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보게 한다. 특별히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와 ‘만인제사장설’의 교리를 교회사적 배경에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것은 서로 밀접한 연관성 속에 있는 종교개혁의 핵심 교리이지만, 한국 교회에서는 지나치게 피상적으로 이해되고 남용되고 있어 심히 안타깝다.

『개신교의 본질』은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한국 교회에 소개되지만, 복음의 원음을 재생시켜 줌으로써 신구교 분열시대를 넘어 초대교회의 총체적 역동성을 되살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많은 영감을 주는 소중한 책이다.


간략 보기


1장에서는 당시 독일에서 열풍을 일으킨 개신교인의 로마 가톨릭으로의 역개종 상황과 가톨릭교회의 매력을 심도 있게 살펴본다. 전쟁에 패함으로써 영육이 피폐케 된 독일 개신교도들은 ‘가톨릭교회로부터 우리가 분리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가톨릭교회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의문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칼 하임은 ‘프로테스탄트적 경건성과 인생관의 본질은 무엇이며, 이것은 실제생활과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하고 답변하려고 시도한다.

2장은 루터를 종교개혁으로 몰아간 우발적이면서도 필연적 요인들을 추적하고, 루터가 어쩔 수 없이 종교개혁자로 나서게 된 역사적·신학적 이유를 해명한다. 칼 하임은 면죄부 남용 폐해에 대한 루터의 질문을 몰지각하게 매도하고 루터의 진정성을 배척한 가톨릭교회 당국자들의 누적적이고 연속적인 악행이 개신교 탄생의 가장 직접적인 계기였다고 분석한다.

3장은 신구교 분열을 확정 짓는 교리적 대립의 가장 중심이 되는 요소를 분석한다. 이 대립은 베드로에게 주어진 사도적 특권과 사명이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황권을 보증한다고 여기는 마태복음 16:18에 대한 해석 차이에서 기인한다. 칼 하임은 베드로에게 약속된 지위는 절대적으로 유일회적이며, 따라서 가톨릭교회가 주장하는 ‘사도직 계승’이라는 전체 이념 자체가 모순임을 설파한다.

4장은 베드로의 사도권 이해와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가 그리스도 이해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논증한다. 가톨릭교회는 부활승천해 세상을 권력적으로 통치하는 승리한 군주로서의 그리스도 이해에 집중하고,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부활승천해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아 성령을 통해 인간의 양심을 다스림으로써 세계를 통치하는 영적 통치자로서의 그리스도 이해에 초점을 맞춘다.

5장은 가톨릭과 개신교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두 개의 대립된 길이라는 사실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5-6장은 이 책 전체에서 가장 깊이가 있으므로 철저하게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칼 하임 사상의 정련된 논리와 언어가 이 두 장을 촘촘하게 교직하고 있다.

6장은 5장의 양심 이해에 근거해 개신교 예배 경험의 정수를 천착한다. 도취 상태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려고 하는 가톨릭교회와는 달리 개신교의 첫 번째 특징은 신령과 진리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다. 칼 하임은 루터의 견해를 받아들여 인간이 도취된 상태에 있는 한 그는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자기 자신에게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인간은 깊은 고독과 완전한 정신적인 명료함 가운데 일어나는 영적인 활동 속에서만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으며, 하나님을 발견하는 데 말씀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7장은 개신교가 어떤 점에서 명료한 정신의 종교이며 고독한 양심의 종교인지를 자세히 논한다. 루터에 따르면 신구교의 진정한 대결은 양심영역에서 이루어진다. 루터는 “하늘로 가는 그 길은 나뉠 수 없는 한 점, 즉 양심의 선線이다”라고 확언했다.

8장은 가톨릭의 사제중재주의를 논파하고 개신교적 의미의 제사장직의 종말을 다룬다. 칼 하임은 여기서 신구교 대립의 전 역사를 구약성경의 예언자적 영성과 제사장적 영성의 대립에서 찾는다.

9장은 이신칭의의 복음이 결실하는 기독교윤리를 다룬다. 9장의 논지는 이신칭의는 이웃사랑의 디아코니아에서 그 진리성이 입증된다는 것이다. 이신칭의의 복음은 인간이 절망의 심연 속으로 추락한다고 믿는 동안에 그가 영원한 팔에 붙들려 하늘로 옮겨진다는 진리다.

10장은 모든 권력적 통치수단을 포기한 개신교회의 자발적 무력화와 그것에 입각한 무한봉사능력 발출을 다룬다. 9장에서 보았듯이 종교개혁과 더불어 세속적 직업생활이 성스러운 예배가 되고 이웃사랑의 현장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성스러운 교회는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하는가? 굳이 모든 직업인이 제사장이며 모든 세상이 하나님의 은혜의 처소라면 교회는 도대체 어떤 곳인가? 10장은 두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특징


- 복음주의 변증신학의 선구자 칼 하임의 신학과 신앙이 압축되어 있다.
- 가톨릭교회의 매력에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우리가 믿는 개신교의 특징을 극대화해 조명한다.
- 루터의 종교개혁의 핵심을 압축하여 선명하게 보여준다.
- 정선희 김회권 부부의 공동 번역과 신학자 김회권의 해설이 돋보인다.



독자 대상


- 가톨릭의 매력에 이끌림을 받고 있는 이들
-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가 무엇인지 정확히 풀어내기 어려운 이들
- 칼 하임의 변증신학의 묘미를 맛보고 싶은 이들
- 루터의 종교개혁의 핵심을 빠른 시간 안에 섭렵하고 싶은 이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그는 영국 출신으로 Cambridge University(Ph. D.)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Oxford University St.Cross College 교회사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Silence: A Christian History(『그리스도교의 역사와 침묵』, 2017, CLC), Christianity(『3천년 기독교역사 1, 2, 3』, CLC, 2013), The Reformation; a History(『종교개혁의 역사』, 2011, CLC), Tudor Church Militant Edward VI and the Protestant Reformation(2000), Thomas Cranmer: A Life(1996), Henry VIII Politics Policy and Piety(1995), The Later Reformationin England 1547-1603 (1990) 등이 있다.
장흥길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신약학)
박경수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역사신학)
김회권
숭실대학교 교수(구약학)
저자 소개 더보기↓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 CLC(기독교문서선교회)
가격: 30,000원→27,000원
장흥길,박경수,김회권 / 한국성서학연구소
가격: 10,000원→9,000원
강경림 외 10인 / 세움북스
가격: 12,000원→10,800원
주도홍 / 세움북스
가격: 13,500원→12,150원
로드니 스타크 / 헤르몬
가격: 14,000원→12,600원
김균진 / 새물결플러스
가격: 43,000원→38,700원
박상봉 / 합신대학원출판부
가격: 7,000원→6,300원
조현진 / 넥서스CROSS
가격: 8,500원→7,650원
이신열 외 9인 /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
가격: 15,000원→13,500원
리처드 멀러 / 부흥과개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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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종교개혁 관련 2018년 출간(개정)도서 세트(전11권)
저자디아메이드 맥클로흐,장흥길,박경수,김회권,강경림 외 10인,주도홍,로드니 스타크,김균진,박상봉,조현진,이신열 외 9인,리처드 멀러,칼 하임
출판사갓피플몰
크기set
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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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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