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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앗킨슨은 설득력 있는 강해서를 통해 욥이 겪은 고난과 욥의 필요를 우리의 상황과 연결해 준다. 모든 것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느낄 때,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에 직면할 때, 하나님이 멀리 떠나신 것처럼 느낄 때 우리 역시 욥과 같은 질문에 직면한다. 그리고 욥기를 보며 누군가가 이전에 같은 경험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데서 위로를 얻는다. 축복으로 끝맺는 욥의 순례 여행은, 우리로 하여금 고난 가운데서도 함께하시고 고난보다 큰 소망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탁월한 저자, 최고의 강해 IVP BST 성경 강해 시리즈!

BST(The Bible Speaks Today) 시리즈는 성경 본문을 정확하게 해설하고, 말씀을 오늘날의 삶에 적용시키며, 읽기 쉽게 풀어 주는 신구약 및 주제별 강해 시리즈이다. 구약 책임편집자는 알렉 모티어, 신약 책임편집자는 존 스토트, 주제별 책임 편집자는 데렉 티드볼이 섬기고 있다. 앞으로 주제별 강해 시리즈로는 The Message of the Living God, The Message of the Resurrection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본문 83-84쪽 '욥의 신앙의 순례'중에서]

욥의신앙의 순례
(욥기 4-27, 29-31장)

욥은 모르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하늘의 궁정과 연관된 신적인 목적을 이루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욥의 상황과 고난의 체험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밀한 목적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잿더미에 앉아 있는 욥이 볼 때,모든 것은 너무나 모순되고 불공평하며 변덕스러운 것처럼 보인다. 상황은 도무지 이치에 닿지 않는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다.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는 가족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하여 주의를 기울였다. 그런데 분명한 이유도 없이 양떼와 가축과 자녀들을 모두 잃고 안전과 건강까지 잃어버린 것이다.

질병으로 말미암은 육체적인 증상은 정점 더 끔찍해졌다. 그는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났다(2:7).가려운 나머지 욥은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었다"(2:8). 그의 외모는 망가지고(2:12), 벌레들이 상처로 기어 들어왔다.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7:7). 그는 악몽을 꾸었다(7:14). 그의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고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16:16)있었다. 사람들이 그의 숨결을 꺼려했다(19:17). 또한 그의 체중은 심하게 줄었다. "내 피부와 살이 뼈에 붙었고 남은 것은 겨우 잇꺼풀이로구나"(19:27). 뼈가 쑤셨으며(30:17),피부는 검어져서 떨어졌다(30:30).그는 고열을 앓았다(30:30).

그에게는 신체적인 불행 외에도 싸워야 할 것이 또 있었다.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였다고 하더라도 그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목숨을 끊으라는 아내의 유혹하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는 침묵 가운데 함께 고난을 나눈 친구들의 방문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3장에서 고통 중에 절망적으로 이렇게 외쳤다. "이유를 말해 달라!" 그는 신학적, 목회적 기술을 그에게 사용하려 하는 선의의 친구들을 대면해야 했다. 그러나 그 기술의 대부분은 핵심을 벗어난 것이다.

우리는 욥의 순례 여행을 단계별로 따라가고자 한다. 그리고 욥이 자신의 상황뿐 아니라 신앙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씨름해 가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추적하고자 한다. 6-27장에 나타나는 욥의 반응에는 일곱 가지 국면이 있다. 그 다음으로 29-31장은 '욥의 마지막 주장'이라고 부를 수 있다. 우선 욥이 엘리바스에게 처음으로 답변하고 있는 6장을 살펴보고, 이어서 친구들의 다양한 연설에 대한 욥의 반응을 차례로 살펴보자.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참고 서적

제1장 의로운 욥과 하늘의 상급
제2장 욥의 친구들의 연설
제3장 욥의 신앙의 순례
제4장 인간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
제5장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다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