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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수업 - 이별이 가르쳐주는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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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폴라 다시/이은주  |  출판사 : 청림출판사
발행일 : 2008-09-08  |  (128*188)mm 196p  |  978-89-352-07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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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거든 사람들한테 전해주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모리 교수가 남긴 삶과 사랑에 대한 마지막 메시지!


이별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삶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모리 교수가 죽음을 앞두고 만난 또 한 사람,
심리치료사 폴라 다시가 전하는 모든 상처받은 이들을 향한 위로!


예상치 못한 헤어짐 앞에서 우리는 당연하다고 여기던 사람과 미래에 대한 약속, 지금까지 함께한 여러 가지 일들이 모두 당연하지도, 영원하지도 않다는 진리를 깨닫는다. 그리고는 다짐한다, 용가를 내어 회한이 남지 않도록 사랑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은 일상 속에서 잊히긴 일쑤지만….

상담가인 저자 폴라 다시는 한 번의 사별과 한 번의 이혼이라는 자신의 경험을 씨줄로, 상담하면서 만난 세 사람-루게릭병으로 죽음을 기다리던 모리 교수, 세상과 소통하기를 거부하던 소년, 음주 운전으로 복역중이던 여자-과의 사연과 치유 과정을 날줄로 엮어 가면서 죽음과 상실, 이별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감동 깊게 전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주인공 모리 교수와의 만남과 그가 자신의 죽음 이후 전하고 싶어한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 직전부터 저자에게 상담을 받고 있던 모리 교수는, 루게릭병을 진단 받은 이후부터 죽음을 맞을 때까지 매주 두 번씩 저자와 만남을 이어갔고, 상담자와 내담자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대화를 나누던 금요일의 만남을 자신이 세상을 떠난 이후 공개해 주기를 바랐다. 그들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위안이나 길잡이가 되어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서였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생활이 알려져 있던 모리 교수는 살아있는 동안에는 이 만남을 공개하길 원치 않았고, 저자는 약속에 따라 모리가 죽은 지 십여 년이 지난 후에야 그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처음, 오만한 태도로 저자와 상담에 임하던 모리는 자신의 죽음 앞에서 도움을 청한다. 죽어가고 있는 자신은 이런저런 규칙들을 붙잡고 있을 시간이 없으니 함께 해달라고. 치료 지침이 확실했던 저자는 이 부탁을 거절하려 했지만 수습 치료사 시절 만났던 소년 스콧과의 추억을 되살리게 된다. 일반적 치료 규칙을 허물고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마음의 문을 열고 치유의 길에 들어섰던 소년. 그리고 자신이 끔찍한 사고로 남편과 어린 딸을 잃고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 그 아이한테 되돌려 받은 사랑. 저자는 관습의 규칙은 제쳐두고 사랑의 규칙을 따라 죽음이 가까워오는 모리의 곁을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모리 교수가 일상적인 삶의 축복들을 감사하고 그것을 떠나보내는 슬픔의 작업을 해나감으로써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밖에도 저자가 교도소에서 상담 차 만난, 자기 가족을 죽게 만든 사고와 동일한 잘못을 저지른 한 여성을 이해하고 보듬어 준 이야기와, “문제를 해결해야지, 지금 바로잡아야 해. 너무 늦기 전에 말이야”라는 모리의 강권으로 평생을 모른 척 하던 병상의 아버지를 찾아가면서 소원했던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해가는 이야기들은 비극적 시간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으며 그 시간 너머에 존재하는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와 노력의 과정을 보여준다.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사랑할 수 있는데도, 사랑하지 않는 쪽을 택하는 거야”라는 모리의 고백은 이별 앞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삶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한편, “슬픔을 극복하는 훌륭한 안내자”라는 모리의 언급처럼 상처 입은 치유자인 폴라 다시를 통해 독자들은 영혼 깊은 곳까지 위안을 얻으며 슬픔을 이겨나갈 여정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모리는 매주 두 번씩 나를 만났다. 모리는 공개 인터뷰나 미치의 책에 우리의 이야기가 언급되지 않는다면 기분이 나쁘겠냐고 물었다. 물론 정식 상담 내용은 절대 공개되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대화를 나누던 금요일의 만남은 얘기가 달랐다. 모리는 자기가 세상을 뜨고 나면 그 내용을 내가 공개해주기를 바랐다. 우리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위안이나 길잡이가 되어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서였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비밀로 하고 싶어 했다.

내가 이 책에서 밝히는 모리와의 관계, 풍성한 체험의 시간을 빚어낸 그 관계는 정말이지 예외적인 것이었다. 수십 년에 걸친 심리치료사로서의 내 경력에서 모리는 단 하나의 예외였다. 우리의 첫 만남,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이 삶과 죽음의 신비를 함께 탐색하는 동안 일어났던 가슴에 사무치는 일련의 사건들이 바로 그것이다. 모리는 죽는 날까지 삶을 사랑했다.
- 지은이의 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랑이 많다” 중에서

자기 본연의 모습을 아는 것이 행복을 부르는 길이었다.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았지만 내 가죽을 되찾음으로써 얻은 평화 덕분에 모든 것이 견딜 만해졌다. 따지고 보면 감사한 일이었다. 이와 같은 치유의 과정이 없었다면 훗날 어떠한 사랑의 관계, 깊이 있는 관계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어떠한 자유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찾아 헤매건, 사랑을 찾아 헤매건, 그동안에는 자유로울 수 없는 법이다. 필요한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음을 인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자유롭다. 관계는 우리 자신의 가치와 사랑스러움에 더해지는 것이지, 그 둘의 원천이 아니다. 또한 남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의 가죽을 소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내 안의 상처를 치료하는 순간” 중에서

줄리아가 일으킨 자동차 사고는 내가 겪은 불행과 똑같이 한 아버지와 자식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녀와 나는 각자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게 바꿔놓았던 10초라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서로를 깊이, 진심으로 염려했는데 그런 상황은 이치에 맞지 않았다. 누가 보더라도 우리 둘은 극명하게 대립되는 입장이었으니까. 잠시 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울음을 터뜨렸고 오래도록 그칠 줄을 몰랐다. 그토록 격렬하게, 게다가 남 앞에서 울어보기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나는 날 위해 울고 있던 게 아니었다. 줄리아를 위해 울고 있었다. 그녀도 나를 위해 울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그토록 많은 눈물을 쏟았다. 
-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한 눈물” 중에서

“여자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새파란 나이일 줄은 몰랐군.” 그 말이 뜻하는 바는 명백했다. 네까짓 게 뭘 알겠느냐는 거였다. 그는 내 회전 안락의자에 거만하게 앉아서는 눈썹을 한껏 치켜올린 채 반짝이는 푸른 두 눈동자로 날 쏘아보았다. 어디 네 능력을 한번 증명해봐, 하는 표정과 몸짓이었다.

때로 인생은 지나고 나서 보면 근사하다. 그 순간에는 우리 둘 가운데 누구도 곧 모리 슈워츠가 이름만 대도 수백만 명이 고개를 끄덕이는 유명인사가 될 줄 꿈에도 몰랐다. 그의 인생을 바꾸는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 그의 내면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전, 장차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짐작도 하기 전이었다. 
-  “세상에서 가장 오만한 남자” 중에서

“자네는 딸애가 떠난 뒤 작별을 고했지. 난 내 자신이 죽어가는 걸 알면서 스스로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네.”

내 개인사를 처음으로 알아가는 사람과 일대일로 마주 앉아 있는 건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다.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했지만, “유감이네”라는 모리의 한마디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 이제 분명해졌다. 우리는 두 인생 속으로 거침없이 들어갈 작정이었다. 망설임이나 내숭 따위는 내다버렸다.

자신의 입으로 누누이 말했다시피 모리는 죽어가고 있었다. 더는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 점은 언제나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마음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까닭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깨달음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시간이 흐를수록, 금요일의 대화는 우리 둘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  “모리와 함께한 금요일” 중에서

모리는 건강했던 날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나는 그가 그 경험들을 기억해내도록 도울 것이다. 그런 다음 우리는 그 추억들을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떠나보낼 준비가 되었다고 느낄 때까지 깊이 슬퍼할 것이다. 모리에게 맞는 과정이었다. 그는 조금씩 떠나보내기 시작할 것이다. 
-  “이별 수업” 중에서

모리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점점 더 궁금해했다.
“양팔을 쫙 벌린 넓은 품을 상상할 것 같은데요. 준비가 됐을 때 그리로 뛰어드는 거죠.”
“선생님이 머리로 아는 이름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영혼으로 아는 거지요. 솔직히 저는 이름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그 품에 안기는 일, 바로 그것이죠.”
“그렇다면 말이야, 만일 내가 그 이름을 말하지도 않고 알아볼 수 없더라도, 그 품이 날 받아줄까?”
“품 안으로 뛰어드는 바로 그 순간 선생님은 결국 신에게 자신을 맡기는 셈이니까요.”
“그냥 잠이 드는 거라고 상상하세요.”
“모든 걸 떠나보내신 거예요. 선생님을 막을 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요. 떠나보내세요. 그러면 선생님이 받아들여질 거예요.”
-  “잠이 든 것처럼” 중에서

지은이의 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랑이 많다

chapter 1 상처
잃어버린 물개 가죽을 찾아서
내 안의 상처를 치료하는 시간
진짜 모습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싱싱하고 빨간 토마토 한 알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한 눈물

chapter 2 이별
세상에서 가장 오만한 남자
나는 죽어가고 있소
소년, 사랑을 만나다
우리가 따라야 할 것은 사랑의 규칙
모리와 함께한 금요일
작은 청동 신발의 기적
휠체어 위에서 춤을
사랑할 수 있는데도
붉은 새의 선물
이별 수업
잠이 든 것처럼

chapter 3 사랑
아버지, 당신은 누구인가요
금빛 고운 떡갈나무 식탁
사막을 걷는 여자들
모든 것을 넘어선 하나의 마음
우리 안에 숨어 있는 힘

에필로그 사랑은 별을 빛나게 한다
옮긴이의 글 세상 많은 것들 속엔 상실의 운명이 들어 있으므로
폴라는 우리의 가슴이 품은 수수께끼 같은 소망, 이를테면 관습의 벽을 넘어선 사랑과 기적 같은 변화를 가져오는 사랑의 체험을 명쾌하게 잡아낸다.
― 카르멘 르네 베리 | Girlfriends 저자

단어 하나하나의 맛을 모두 음미하기 전엔 도저히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 린 홀리 두셋 | 영성 지도자, When Women Pray and When Wisdom Speaks 저자
폴라 다시
영성 지도자이자 상담가로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곤경에 처한 이들의 영적 계발과 성장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사고로 남편과 어린 딸을 잃은 고통스런 경험을 했던 저자는 자신의 아픔을 보듬고 노먼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 박사가 창설한 필 재단에서 상담 치료사로 일하며 깊은 슬픔과 상실의 문제에 직면한 이들을 도왔다. 최근 몇 년 간은 애니어그램 강연으로 유명한 리처드 로어(Richard Rohr) 신부와 함께 사람들의 영적 여정을 돕는 세미나를 주관했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별에 관한 강연과 상담도 하고 있다. 제3세계 및 낙후 지역 주민들과 교도소 수감자들을 위한 단체인 레드 버드 재단을 이끌고 있으며 사고 당시 뱃속에 있던 딸 베스와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저서로 Song for Sarah, Gift of the Red Bird, A New Set of Eye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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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이별 수업 - 이별이 가르쳐주는 삶의 의미
저자폴라 다시
출판사청림출판사
크기(128*188)mm
쪽수196
제품구성
출간일20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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