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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쓴 성서한국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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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승장  |  출판사 : 홍성사
발행일 : 2001-01-12  |  신국판 (153×225) 288p  |  89-365-0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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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을 열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의 기독학생운동과 기독학사운동을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시대적 과제가 무엇인가를 겸허하게 물어야 할 시점에 있다.
무릇 종교개혁이나 대각성부흥운동, 세계선교운동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복음운동이 다 그러하듯이, 하나님은 우리가 본질적 사명에 충실하기를 원하신다.
기독학생운동과 교회 청년대학부를 섬기는 학생, 학사, 사역자들은 100년 후를 내다보면서 하나님이 이루실 놀라운 일들을 그려보는 선견자의 혜안을 지녀야 한다.
뒤를 올 새벽이슬 같은 다음 세대의후배들을 위해, 지금, 여기서, 우리의 헌신이 요구된다.
- '여는 글'에서

이 글을 처음 쓴 것은 80년대 중반이었다.
군사 독재 치하에서 대학생들은 민주화를위해 이념 투쟁을 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복음적인 기독대학생들은 치열한 정신적 갈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당시 내가 온 몸 바쳐 복음으로 섬기던 형제 자매들이 던지는 고민들은 대개 이런 것이었다.
'친구들이 분신자살하는 캠퍼스 현장에서, 기타 치며 가스펠송 부르고 기도만 하면 되는 걸까요?'
'교회는 선교단체를 이단시하고 선교단체는 교회를 바리새인 집단처럼 판단하면서 서로 인정할 줄 모르는데, 과연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주님을 섬겨야 합니까?'
'대학 시절 원론적인 신앙훈련을 받기는 했는데, 막상 졸업 후 사회 현실에 부딪치니까 우리가 배운 건 전혀 적용이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는 회의가 들곤 해요.'..
그리하여 나는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없을까 고심하다가 부족한 대로 작은 책을 내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 적지 않은 형제 자매들이 나의 글을 통해 복음주의 학생운동과 학사운동의 방향을 찾게 되었다는 뜻밖의 반응을 접하면서, 늘 고마운 마음과 동시에 죄송한 마음을 느껴 왔다.
그것은 무엇보다 '제대로 된 글을 써야 하는데...' 하는 부담 때문이었다. 이 책이 절판된 지 꽤 지났으나 다시 찾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언젠가 시간이 되면 새롭게 쓰기 위해 다시 찍지 않았다...
다시 썼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책 제목만이라도 이 땅 청년대학생들의 마음판에 새겨진다면, 그 이상 무얼 더 바랄 것인가!
- 책머리에 중에서
[본문 90~94쪽 '7. 기독학생운동과 사회참여'중에서]

교회의 활동, 즉 예배. 교제. 증거의 목표는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교회, 특히 대학이 집결되어 있는 대도시의 교회들이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교회활동이 주로 교인 자신의 개인적 종교 향락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만약 교회가 사회에 아주 도움을 못 주고 민족사의 흐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며 인류를 위해 복사하지 아니한다면, 교회야말로 극단적 이기주의자들의 집단이라고 비난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입장 중에는,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 (요일 2:15, 17; 벧전 2:11)만을 강조하여 재침례과 (Anabaptists)와 같이 현실참여에 대해 부정적이고 도피적인 태도가 있다. 또는 극단적으로 세상문화 자체가 복음이라고 주장하는 칼 라너 (K. Rahner) 같은 자유주의적 태도도 있다. 복음주의적 입장은 루터나 칼빈과 같이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좋은 것" (딤전 4:4,5; 6:17) 이라는 일반 은총의 전제 아래 현실에 참여하는 것이다.

사회참여 문제에 관한 갈등
한국적 상황에서 복음주의 대학생운동은 사회참여의 원칙은 분명하나 그 범위와 방법, 시기 등의 문제에서 많은 현실적 갈등을 겪고 있다. 한국의 선교단체들 대부분이 전도 일변도가 아니면 해외 선교 일변도로 흘러서 그 모임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신앙 형태가 병적일만큼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다.
전도나 해외 선교는 분명히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목표중 하나이지만,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 성경의 가르침 중에서 균형을 잃고 한 가지만이 반복 강조될 때 신앙이 균형 있게 성숙할 수 없다. 기독교 신앙의 목표는 예수님과 같은 인격과 삶을 본받는 성숙한 신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이웃을 사랑으로 봉사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전도와 해외 선교를 중요시하셨으나, 이것만을 전부로 여기지 않으셨음은 분명하다.
만약 대학생 복음운동 안에서 훈련받은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일요일 교인'으로 전락하거나 그 가정과 직장에서 불신자들과 아무 차이 없이 산다면,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전혀 무가치한 것에 불과하다. 현재와 같이 기독교인들이 천박하고 형식적이어서는, 우리 사회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의와 사랑의 사회로 만드는 데 아무 도움이 못 될 것이다.
충동적인 행동주의가 아닌 구체적인 삶의 변화가 개인적. 사회구조적 차원에서 따르지 못하는 회개운동은 모두 공허한 것이다. 따라서 대학생 복음운동은 필연적으로 사회운동으로 발전되어 나가야 한다. 특히 한국 교회가 사회와 단절된 상태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운동은 학사운동으로 발전하면서 우리 사회에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정치, 경제, 교육, 예술 각 분야에 걸친 기독교 문화 창조에 기여해야 한다.
1987년 이후, 복음주의 진영에서는 사회참여에 대한 신학적 입장 차이 때문에 분열의 아픔을 경험한 학생단체가 있었다. 또한 과거 군사독재정권과의 유착 관계 때문에 지도력에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었는가 하면, 근본주의 신학의 입장에서 철저히 정교분리 원칙을 택한 지도자들에게 실망하고 신앙 공동체를 떠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이 땅의 기독학생운동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 아마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주제가 아니었나 싶다.

이미 살펴본 대로, 해방 이후이 기독학생운동은 한국 교회가 신학적 노선 차이로 분열했던 영향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진보적 학생운동과 복음적 학생운동이 평행선을 그어 가면서 서로 만난 적이 없었다. 87년 이후 복음주의 진영의 교회가 사회참여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게 되자, 복음주의 학생운동 역시 사회참여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게 되자, 복음주의 학생운동 역시 사회참여에 대해 소극적이지만 적어도 원칙적인 면에서는 찬동하는 방향으로 입장이 변하게 되었다. 적어도 사회참여에 대해서는 복음주의권의 기독학생운동이 신학자와 교회 지도자들의 방향 제시에 예민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기독학생운동과 사회참여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려면, 먼저 1974년 로잔 대회 이후 세계 복음주의권의 신학적 입장 변화를 근거로 하여, 한국 교회가 사회윤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지켜 왔으며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 정리가 필요하다. 그 다음으로 학생운동이 늘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 왔고, 정치 민주화가 실현된 지금도 사회참여의 가장 예민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참여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사회참여에 대한 한국 교회의 입장
아마 70년대 이후, 세계 복음주의 기독교계에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사회윤리에 대한 관심이 아닌가 한다. 20세기 전반부에 보수적인 교회의 주된 관심은 복음 전도를 통한 개인 영혼의 구원이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1974년 로잔 세계 복음화 대회를 전환점으로 하여 복음주의자들의 관심 영역이 복음 전도와 더불어 그간 소홀히 해 왔던 사회윤리 문제에 이르기까지 확대된 듯한 인상을 받는다. 이것은 예컨대 복음주의 계열의 대표적인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존 스토트의 적극적 저술 활동이나 런던현대기독교연구소 (London Institute for Contemporary Christianity)를 통한 그의 활동 대부분이 5,60년대의 그의 주요 관심사와는 많은 변화를 보여 주는 데서 잘 드러난다고 하겠다.
성경의 진리를 개인의 영혼 구원에만 제한하는 태도에서 이제 삶의 모든 분야, 특히 사회와 국가, 국제 문제에까지 적용시키기 위한 신학적 노력과 구체적 운동은 분명히 놀라운 변화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의 대다수 보수적인 교회는 사회윤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빈약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어린 시절 경건주의적이고 현실도피적인 경향이 심한 교호의 영향을 받았고, 지독하게 근본주의적인 학생선교단체에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배운 도둑질"이라는 속담 그대로 기독교 진리의 사회적 차원에 대해서는 거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비록 짧은 기간, 신학 교육을 했지만 그래도 사회문제에 대한 무지를 통감하고 있다.
대다수 보수적인 한국 교회가 사회 문제에 관심이 적은 이유를 우리는 먼저 신학적인 측면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한국의 보수적인 신학교에서 주로 강조되는 점은 교의학 (敎義學, dogmatics)이다. 조직신학, 즉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및 종말론 등을 최우선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리는 곧바로 우리의 신앙생활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학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조직신학의 기초가 성경 자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보수적 신학교에서는 성경의 권위보다 어떤 점에서 자기 교파에서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여기는 어느 한 가지 조직신학 교과서만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이를테면 벌코프의 <조직신학>이나 박형룡 박사의 <조직신학>등이 그 예다.
책머리에
여는 글 그대들의 내일을 위하여

1. 캠퍼스 복음화를 꿈꾼다
1. 왜 '기독학생운동'인가?
2. 기독학생운동의 기본 정신
3. 기독학생운동의 방향과 전략
4. 기독학생운동의 전통과 본보기
5. 대학은 부흥을 갈망한다
6. 기독학생운동과 캠퍼스 복음화
7. 기독학생운동과 사회참여
8. 학생선교단체와 교회
9. 청년대학생이 따르는 지도자

2. 지성사회 복음화를 꿈꾼다
10. 왜 '기독학사운동'인가?
11. 성경 속에 나타난 기독학사운동
12. 기독학사운동의 전통과 현주소
13. 기독학사운동의 목표와 방향
14. 기독학사운동의 전략
15. 기독학사운동과 지역 교회
16. 기독학사운동과 진로 문제
17. 대학원생운동과 유학생운동

3. 성서한국을 꿈꾼다
18. 새 천년 기독학생. 학사운동의 과제
19. 성서한국을 꿈꾼다
20. 통일한국을 준비한다
21. 선교한국을 이룬다

닫는 글 지금은 울어야 할 때
대담 이승장 vs. 고직한
부록 참고문헌
이승장
이승장은 대학시절 캠퍼스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한 이래, 지난 40여년 성경 공부하고 가르치는 일에 헌신해왔다 런던신학교(London School of Theology, 구 LBC)의 학부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성경해석학을 전공했다. 기독대학인회(ESF) 총무, 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대표, 코스타(KOSTA) 국제 대표 등으로 섬겼으며, 런던에서 킹스크로스교회와 갈보리교회를, 현재 서울 봉천동에서 예수마을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한국교회 최초의 QT지 <일용할양식>을 10여년 편집, 집필했고, <복음과상황> 등 잡지 발행인, 칼럼니스트로 글을 써왔다. 복음주의 청년대학생운동사의 고전이 된 <새로 쓴 성서한국을 꿈꾼다>(홍성사), 청년들을 향한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 다니엘서 강해 <하나님의 청년은 시대를 탓하지 않는다>(규장), 후배 사역자들에게 띄었던 애정 어린 편지 <종의 노래>(좋은 씨앗), 사무엘서 강해 <다윗은 그 시대에>(ESP)등, 목자의 심정으로 말씀의 깊은 우물에서 길어낸 순수하고 생수 같은 글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울림과 도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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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새로쓴 성서한국을 꿈꾼다
저자이승장
출판사홍성사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288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0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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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이승장) 신간 메일링   출판사(홍성사)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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