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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사   한국 교회 연합운동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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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택부  |  출판사 : 홍성사
발행일 : 2017-12-05  |  (163*228)mm 452p  |  978-89-365-12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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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분열과 일치,
갈등과 협력의 발자취


당위와 현실의 괴리 속 한국 교회
그리스도인은 물론 비그리스도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에큐메니칼’. ‘사람이 사는 온 세상’을 뜻하는 헬라어 ‘오이쿠메네oikoumene’에서 온 이 말은 ‘하나님의 집에 사는 모든 식구들’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일치화’라는 기독교인의 궁극적인 과제와도 맞물려 오늘날엔 그 의미의 층차와 간극 그리고 양상에서 가톨릭 및 타 종교와 연관된 논쟁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성서에 근거한 신학적 진리를 중심축으로 전개되는 일치운동은 기독교의 참모습으로 돌아가 본래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한국 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성서 번역, 찬송가 편찬 및 그 밖의 여러 전도 등을 통해 교파를 초월하여 연합하고 협동해 왔지만, 다양한 교파적 배경이 그대로 고수되어 왔을 뿐 아니라 ‘교리나 신조 문제로 분열만을 일삼는 교회’라는 비판을 받아오기까지 했다.

영원한 ‘Y맨’이 엮어 낸 한국 교회 연합운동 70여 년
이 책은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과 6·25전란에 이르는 시기에 전개된 기독교 연합운동의 양상을 담아냈다. 특히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범국민적으로 고조되어 간 민족정신과 저항정신 속에서 기독교 연합운동이 토착적이고 반제국주의적 성격을 띠어 간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암흑기로 일컬어지는 이 시기에 기독교인들은 세계 교회와의 유대관계를 이어 가면서 교회를 살리고 토착화하기 위해 힘썼으며, 보수-진보의 갈등이 불거지는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농촌선교와 각종 사업을 통해 활발한 사회 참여의 길을 모색하기도 했다. 6·25전란의 참변을 딛고 각 교파는 단일교회를 향한 염원 속에 재건 운동을 거치며 오늘에 이르렀는데, 한국 교회의 이러한 민낯을 가감 없이 담아낸 이 책은 ‘한국 교회 연합운동의 새 역사의 첫 장’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저자 전택부 선생은 서울 YMCA에서 총무 등 여러 중책을 맡아 온 ‘Y맨’으로, 오랫동안 에큐메니칼 운동의 기수 역할을 해오기도 했다. 〈전택부 선집〉제4권 《한국 기독교청년회 운동사》를 저술한 그는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의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역사’에 유념하면서 70여 년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자취를 엮었다.
본문에 수록된 다양한 통계자료는 일제강점기 한국 교회의 변천 과정을 소상히 보여 준다. 책 후반부에는 ‘부록’과 ‘별첨’에 많은 자료들을 수록했는데, 한국 교회의 연합협의체가 생겨가는 과정에서 있었던 각종 규칙과 헌법 및 헌장 그리고 1951년부터 1978년에 이르는 총회 회의록 등을 통해 당시 한국 교회의 흐름을 선도해간 이들이 함께 논의하고 심의하고 결의한 것들을 소상히 알 수 있다.
한국 교회사, 특히 에큐메니칼 운동사의 특징은 일본 제국주의와 대결하여 민족의 자주성과 독립정신의 종교적 승화를 시도했다는 사실이다. 일제에 대한 항거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3·1운동은 그야말로 한국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실천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운동이었다. 교파와 교리의 차별을 넘어 민족의 자주적 의지를 선언하고 나선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오늘날같이 세계 교회 운동과 같은 정밀한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우주적인 공의와 인류 양심에의 호소 등을 내세웠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에큐메니칼 운동의 선구자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_ ‘간행사’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은 시대적인 요청의 산물이라기보다는 기독교 본연의 자세의 발로라고 봄이 타당하다. 그러므로 하나님 자신의 계시의 한 단면이 곧 에큐메니칼 운동이다. 인간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결코 어느 한 민족이나 국가나 계급, 또는 개인의 독점을 용허(容許)하지 않으신다. 그는 모든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어느 학자가 말했듯이 기독교라는 명사 위에 관사가 많이 붙을수록 기독교는 본질을 상실하고 점점 영세화하여 아이들이나 가지고 놀 장난감으로 전락하게 된다. … 교회의 일치화 운동이란 각 교파를 하나로 묶어 놓자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다. … 다만 각 교파가 같은 목적의식을 철저히 가지고 한 방향으로 움직여 가는 데 역점을 두는 것이 일치화의 참뜻이 아닐까 생각한다. _‘축사’에서

그러므로 이 역사는 미완성품이라 하겠다. 고층 건물에다 비한다면 중간층쯤부터 그 위 부분은 뼈대공사만을 끝낸 셈이다. 이를테면 채 못다 지은 건물인 셈이다. 이것은 곧 뒤의 제2단계, 제3단계 공사는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는 의미가 되며, 따라서 이미 마무리 지은 부분도 불완전하니 더 보태고 뜯어 고치고 바로잡아야 집다운 집이 되리라는 뜻에서 하는 말이다. 이 책이 역사의 밑거름이 되고 개척자의 구실만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겠다는, 그런 마음이다. _‘후기’에서

한국 교회가 세계대회에 대표를 파송한 일이 있는데, 하나는 에든버러대회이고 다른 하나는 취리히대회다. 전자에는 윤치호가, 후자에는 신흥우가 대표로 파송되었다. 그런데 이 두 명의 대표 파송은 저 유명한 105인 사건 직전과 직후에 있었다는 데 의의가 크다. 다시 말하면 한국 교회는 일제의 무서운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세계와 연락을 계속했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때까지 모든 국내 에큐메니칼 운동은 선교사들 중심의 운동이었는 데 반하여 국제대회에는 한국인이 파송되었다는 데 또한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_제2부 5장 ‘전진하는 국내의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해방 이후부터 6·25전란까지 두드러지게 나타난 운동이 있었으니, 하나는 초교파 기독청년운동이고 다른 하나는 기독학생운동이다. 전자는 일반 사회에서, 후자는 대학 사회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둘 모두가 자발적이며 자연발생적인 운동이고, 어느 것 하나 초교파적이 아닌 운동이 없었다. 그러므로 이 두 운동은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대단히 소박한 운동이긴 했으나 그만큼 순수하고 양심적인 기독교 운동이다. 그리고 이 운동은 적어도 초창기에는 지도자도 없이, 교회나 교파와는 아무런 관계 없이, 또한 선배들의 지도나 전통 없이 독자적으로 일어난 운동이다
_제5부 4장 ‘학생운동과 교회청년운동’에서
간행사 _김관석
축사 _이환신 / 유호준 / 강원용

제1부 1885~1905 _특정 사업을 위한 연합운동
1. 성서와 찬송가 번역을 위하여
2. 정기간행물 발행을 위하여
3. 교회 합동운동을 위하여
4. 특수 전도를 위하여
제2부 1905~1918 _일제 무단정치하의 연합운동
1. 정치 탄압과 한국 교회
2. 105인 사건과 선교사들
3. 각종 기관별 연합운동
4. 에큐메니칼 운동의 세계 조류와 기맥을 통하면서
5. 전진하는 국내의 에큐메니칼 운동
제3부 1918~1928 _한국 에큐메니칼 운동과 IMC 운동
1. 3·1운동과 미국 NCC
2. 한국 NCC가 조직되기까지
3. 조선기독교계 대표자회의와 농촌사회 조사
4. IMC 가입과 예루살렘 세계선교대회에 대표 파송
제4부 1928~1945 _보수와 진보의 갈등·전쟁 속에서의 에큐메니칼 운동
1. 보수·진보의 갈등과 그 계열
2. 예루살렘대회의 보고와 방향 설정
3. 재일동포를 위한 전도사업
4. 농촌선교와 사회개발운동
5. 각종 사업과 기독교의 사회 참여 움직임
6. 교회 진흥책 수립과 토착화 노력
7. 초기 구성단체와 지도자
제5부 1945~1950 _8·15해방과 재건 / 6·25전란의 참변
1. 장로교와 감리교의 재건운동
2. 비교파 가입단체들의 재건운동
3. 각 교파의 재건운동과 교회단체 창설운동
4. 학생운동과 교회청년운동
5.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과 한국 NCC의 재건운동

부록
1. 죠선 예수교 쟝감련합협의회 헌법(부 셰측)
2. 죠션 예수교 련합공의회 규측
3. 朝鮮基督敎聯合公議會 憲法, 附 細則
4. 在日本 朝鮮基督敎會 憲法
5. 在日本 朝鮮基督敎會 憲法ㆍ信經
별첨1 헌장
한국기독교연합회 헌장ㆍ1951~1966년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헌장ㆍ1970/1978년도
별첨2 총회 회의록
제5회(1951년)~제28회(197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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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발간사 _전국재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을 ‘하나님’이라 표기하지만, 〈전택부 선집〉에서는 저자의 원래 표기대로 ‘하느님’이라 표기했다.
전택부
호는 오리(吾里). 함경남도 문천 출생. 1940년 도쿄 일본신학교 예과를 졸업하고 1941년 같은 신학교 본과를 중퇴했다. 〈월간 새벗〉과 〈사상계〉의 주간을 지냈으며, 소천 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 서울 YMCA 총무 및 명예총무, 한글전용국민실천회 회장, 한글인터넷추진 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58년 이후 〈한국 기독교회사 만필〉, 〈토박이 신앙산맥〉, 〈양화진 외인 열전〉 등을 신문에 연재하면서 사건 현장을 중심으로 한 교회사 연구에 정진했고, 한국 기독교의 수용과 성장을 토박이 신앙인의 신앙역사로 보려는 ‘토박이 사관’을 새롭게 시도했다. 한글 운동을 한 공로로 1978년 문교부 장관 표창, 1980년 외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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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사
저자전택부
출판사홍성사
크기(163*228)mm
쪽수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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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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