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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서 길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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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배미향  |  출판사 : 나무생각
발행일 : 2005-10-10  |  (175*214)mm 219p  |  89-5937-10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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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FM 저녁스케치 939 배미향의 쉼표가 있는 이야기

 

 

저녁 노을 속에 흐르는 아련한 추억과 사랑, 그 속에 우리의 삶과 희망이 있습니다.

 

시간이 미래로 데려다 주는 기차와 같은 것이라면, 또 어떤 사람에게는 늘 꺼내 보고 싶은 흑백 사진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때가 그리워 기억을 열심히 헤치다가도 지금와 서 무슨 소용있을 까 싶어 다시 묻어 버리곤 했습니다.

수없이 기억을 꺼냈다가 묻었다가 하는 사이, 정작 나 자신은 현실에도 추억 속에도 어디 하나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우두커니 서 있곤 했지요. 추억이라는 말은, 그 말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애틋하고 아련합니다. 이미 지나간 일, 이젠는 어찌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기억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뿌리를 내리는 것이지요.

마음에 들지 않는 기억이라고 뿌리째 뽑아 벌리 수도 있습니다. 이미 기억들은 단단해진 뿌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기억들을 그 자리에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뿐입니다.

1장 사랑, 일곱 빛깔의 환희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_ 고정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_ 괴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것 _ 이상열
정지해 있는 시간의 한가운데 _ 앨런 라이트맨
선천성 그리움 _ 함민복
좁은 문 _ 앙드레 지드
당신에게 말걸기 _ 나호열
여전히 그대는 아름다운지 _ 윤성택
참 좋은 당신 _ 김용택
내 늑골 아래 달이 뜬다 _ 장석주
아내 _ 공광규
기다림 _ 곽재구
그대, 거기서 행복하라 _ 최옥
보고 싶다는 말 _ 이해인
부부 _ 황성희
풀잎 2 _ 박성룡

2장 쉬면서, 길에게 길을 묻다
나도 그리울 때가 있다 _ 정미숙
길에서 만나다 _ 조병준
가슴에 묻은 김치국물 _ 손택수
무진기행 _ 김승옥
나는 왜 사는가 _ 버지니아 울프
우리는 너무 가까이 있다 _ 오세영
사십대 _ 고정희
단단한 심장 _ 박해람
세월의 몸 _ 정일근
어디쯤에서 _ 용혜원
나무 1 _ 신경림
내일 _ 조병화
늘 처음처럼 _ 한승원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 _ 정진규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 _ 도종환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 _ 이원규

3장 나에게 보내는 편지
찻물 끓이기 _ 하정심
새로움을 발견해내는 눈 _ 헤르만 헤세
작가수첩 _ 알베르 카뮈
자화상 _ 김춘경
부활 _ 톨스토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_ 안톤 슈낙
단 하루만이라도 _ 정종규
감동한 대로 움직이면 돼 _ 양순자
당신을 믿습니다 _ 신영복
자갈밭을 걸으며 _ 유하
자전거 _ 류지남
오늘, 쉰이 되었다 _ 이면우
노을이 내려오는 가파른 언덕길에 사람이 걸어간다 _ 원재훈

4장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람
냉이를 앞에 두고 _ 성미정
사랑은 더 큰 사랑을 낳는다 _ 정채봉
흰둥이 생각 _ 손택수
그 남자네 집 _ 박완서
내 스무 살 때 _ 장석주
쓰러진 것들이 쓰러진 것들과 _ 박남준
초여름 일기 _ 이정원
데미안 _ 헤르만 헤세
가슴엔 리본을 달고 _ 박철
모든 일이 제 속도로 _ 카르비
이제야 나는 알았습니다 _ 장 가뱅
자작나무 눈물 _ 윤준경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 년 _ 블레어 저스티스
꽃씨의 추상 _ 유경환
신발끈을 묶으며 _ 이수화
水墨 정원 9 _ 장석남

당신에게
어느날 공연이 끝나고 텅 빈 객석에 앉아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문든 젊은 시절 미친 듯 노래를 부르고 또 불렀던 열정에 가득 찬 나의 모습이 겹쳐 보였습니다. 흑백 사진처럼 추억을 담고 있는 시간, 이제 <저녁스케치939>에 흐르는 음악과 시를 따라 그 시절을 만나러 갑니다.
-김동규 (성악가)

매운 맛이 나는 초콜릿이 있다. 다정한 DJ배미향에게서는 , 그녀가 그리는 <저녁스케치939>에서는 그런 연상이 싸아하게 피어난다. 달콤하지만 공허하지 않은, 속이 꽉 들어찬 그 느낌에서 마침내 인생을, 연륜을 때로는 슬픔을 교감한다. 그 맛은 매운 맛이다. 삶의 맛이 그러하니까.
- 김갑수 (시인)
배미향
1975년 CBS에 입사하여 프로듀서로 재직중이다.<아침의 음악편지> <세븐틴> <꿈과음악사이> 등 팝 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했다. 현제 <저녁스케치 939>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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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쉬면서 길에게 길을 묻다
저자배미향
출판사나무생각
크기(175*214)mm
쪽수219
제품구성
출간일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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