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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하)   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
소득공제도서정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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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진호  |  출판사 : 도서출판 울독
발행일 : 2021-03-09  |  (152*225)mm 414p  |  979-11-9733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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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선
- 조선인을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캐나다인,
- 조선사람보다 더 일본인의 악행을 미워했던 사람
리동휘
- 일동 일학교를 일동 일교회를 통곡으로 외치던 대교육자와 부흥사가
- 어째서 사회주의자가 되었는가? 임시정부 국무총리 리동휘를 재해석하다
그리고 손정도
- “자유와 평등으로, 우리나라는 기독교 사회주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 남과 북에서 함께 존경받는 유일한 목회자, 임시정부 의정원 원장
- 남과 북, 간도와 연해주, 미주와 유라시아를 종횡무진하며 쓴 파란의 독립운동사!
- 마침내 수면 위로 드러난 나머지 반쪽의 독립운동사!
- 양극화로 치닫는 보수·진보 분열의 뿌리, 과연 어디서 시작되었나?
- 김구를 넘어서야 이동휘와 손정도가 보인다!
- 보수 진보 양 진영에서 극찬한 소설, 화해통일로 가는 그 좁은 문을 열다!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부제: 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

이 소설은 근현대사 150년의 역사와 력사를 통전적으로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우리에게는 임시정부의 이승만 박사와 김구 선생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시절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임시정부 국무총리 리동휘와 국무원 비서장 김립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3.1운동 시 남쪽에서 활약하며 제암리 사건을 세계에 알린 캐나다 선교사 스코필드 박사는 알아도 함경도 및 북간도와 연해주에서 활약하며 룡정에 선교부와 은진중학교를 세워 문익환, 윤동주 등 수많은 인재들을 배양했던 그리어슨(구례선) 선교사는 모른다. 남쪽 기호인과 경상도 사람들이 주로 올라가서 만든 신흥무관학교는 알아도 리동휘와 김립 등이 북간도에 세운 라자구 사관학교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그 만큼 역사와 력사는 갈라지고 왜곡되어 왔다. 이 책은 근현대 독립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세 사람의 주인공의 삶과 투쟁과 그 영향력을 이 시대에 재조명하기 위해 쓰여진 역사/력사 소설이다.

한국 근대사는 한마디로 외세의 침략에 반응하여 우리 민족 내부에서 일어난 사분오열(四分五裂)의 역사였다. 분열의 근대사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변수는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복합적 전래 과정”이다. 다른 종교에 비해 유독 기독교는 근대 교육과 서구화 과정에서 가장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분열을 확대 재생산하는 데에도 엄청난 부정적 기능을 했기에 특별히 다루지 않을 수 없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역시 조선사회에서 양반 지주들에게 수탈과 억압을 받던 민중의 해방을 위해 기여한 바가 있지만, 민족사에 있어 분단에 이르는 이념 갈등을 심화시킨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이 책은 러일전쟁에 의한 망국과 1차 대전 전후로 일어난 미국과 러시아의 이념 전쟁 속에서 갈라진 독립운동 세력의 갈등과 이어지는 치열한 독립전쟁사, 그 속에서 생의 모든 것을 걸고 희생 헌신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민족을 배반했던 밀정들의 이야기, 그러나 도도하게 흘러가는 운명적 물줄기를 타고 민족의 하나됨과 독립 통일을 염원했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조선조 500년간 기득권 세력이었던 기호지방 사대부 세력과 항상 멸시와 천대를 받았던 북쪽의 서북인들 사이의 지역갈등에, 미국 선교사들의 관할 구역이었던 서도(평안도/황해도)지역과 캐나다 선교사의 영향을 받았던 북도(함경도/북간도/연해주)가 다시 동서로 갈라지면서 새로운 지역구도가 형성된다. 그로 인해 손정도, 조만식, 한경직 등 숭실중학을 나온 평안도 출신과 기호파가 연합하여 친미 반공주의 범보수진영을 형성한 반면, 김재준, 문익환, 강원룡 등 북간도 룡정의 은진중학 출신은 남쪽 사회에 내려와서 통일운동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진보진영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우익 보수에 의해 형성된 반쪽의 독립운동사 밖에 몰랐던 우리에게 기독교와 사회주의 공산주의 진영이 어떻게 혼합되어 큰 영향력을 미쳤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보수 진보의 좌우 진영의 양극화 현상에 이어지고 있는지까지 이 책은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독립운동의 제단에 목숨을 바친 김알렉산드라와 안중근과 강우규와 김립 등의 피흘림과 김동한, 김하석, 엄인섭, 김태석 등 독립운동가의 허울을 뒤집어 쓰고 민족을 배신한 밀정들의 이야기까지 치열한 드라마가 박진감 넘치게 이어진다. 마지막 자유시 참변의 맺힌 한을 풀어내는 리동휘와 홍범도의 화해 장면을 클라이맥스로 한 시대를 민족을 위해 몸 바쳤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눈물과 희생이 헛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염원하는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화해 통일의 역사를 써내려 가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책을 덮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추천서평

<화해와 통합을 위한 역사/력사의 재발굴: 소설로 풀어 쓴 역사교과서>
반병률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교수)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의 작가 정진호 교수는 짧은 문자 메시지로 자기를 소개했다. 첫 통화에서 정 교수는 이동휘 선생을 ‘발견’하고 그를 주인공으로 한 역사 소설을 쓰게 된 동기를 설명하였다. 중국의 연변, 북조선 평양,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등지를 오가며 활동하면서 이동휘라는 인물에 주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소설의 주인공으로 로버트 그리어슨(구례선)선교사, 이동휘 선생, 그리고 손정도 목사 세 분을 선택하였다. 이들 세 분을 선택한 그의 역사적 안목이 심상치 않다. 이분들에 대한 개별적인 호감 이상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꿰뚫고 있는 그의 깊은 통찰력과 문제의식을 짐작할 수 있다. 그의 남다른 삶의 역정과 민족에 대한 그의 실천적 고민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그의 지성적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느꼈다.

그는 이 역사 소설을 집필한 목적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로 상징되는 력사/역사의 재발굴은 분열의 근대사를 회복하고 바로 세우는 중요한 경첩이 될 것이다. 그들이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아프게 투쟁하며 살았던 여명과 혁명과 운명의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것이다.” 그는 “한국 근현대사는 한마디로 외세의 침략에 반응하여 우리 민족 내부에서 일어난 사분오열의 역사였다”고 선언한다. 그는 또한 이러한 “분열과 분단”의 역사가 “개인과 가정과 집단 그리고 민족 공동체 전체를 병들게 했다”고 진단한다. 그는 기독교와 공산주의가 “우리 민족의 분열과 분단의 역사에 가장 큰 영향과 역할과 책임을 안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소설의 세 주인공들은 모두 기독교인이다. 이에 더하여 이동휘는 사회주의 내지 공산주의 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다. 이들 세 분에게 “분열과 분단”의 한국 근현대사에 영향과 책임의 일단이 있다는 말인가? 물론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정 교수는 역사 소설을 통해서 이들이 사회와 민족의 통합과 연대를 위해 싸웠던 대표적인 인물임을 보여주고 있다.

세 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사회와 민족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적인 삶을 보낸 이들이다. 개인의 명예와 출세보다 사회와 민족을 우선시했다. 그리어슨 박사는 캐나다 장로교 선교사로서 한말 이후 1930년대 초까지 함경도, 북간도, 연해주 일대를 무대로 선교 활동을 했던 분이다. 3·1운동 당시 일본인 군인들을 꾸짖을 정도로 그의 반일 의식은 누구 못지않게 철저했으며, 사회와 민족에 대한 기독교의 책임을 강조했다. 1960~70년대 반독재 민주화 운동과 민중 운동을 이끌었던 진보적인 한국 기독교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들 가운데 한 분이다.

그는 1909년 구국의 방안을 기독교에서 찾고자 찾아온 고급 장교 출신의 이동휘를 성경 매서인으로 받아 주어 그의 애국 연설 활동을 지원했고 1913년에는 이동휘의 해외 망명을 기획하고 주선했다. 그리어슨 선교사는 후일 자신의 선교 수기에서 이동휘와의 만남을 “운명의 5년간”이라며 감격스러운 필치로 회상했던 것이다. 이동휘는 한말 민족운동에 투신한 이래 해외 망명 후 북간도와 러시아에서 지방 파쟁과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어 초지일관 통합을 지향했던 인물이다. 그의 진면목은 그의 반대파들에 의해서 크게 왜곡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잔재가 강하게 남아 있다.

또 다른 주인공 손정도 목사는 중국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제2대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분이다. 이른바 통합 임시정부(1919.11.3~1921.2.24)에서 이동휘는 국무총리로, 손정도 목사는 의정원 의장으로, 요즈음 표현으로 내각 수반과 입법부 수장으로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동지였다. 손정도 목사는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에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통합을 위해 활동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일례를 들면, 1921년 이동휘의 탈퇴로 통합 임시정부가 붕괴되고 가까웠던 안창호를 비롯하여 김규식, 남형우, 유동열 등이 탈퇴한 기호파 중심의 임시정부에 남아 임시정부를 지켰던 것이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라면 이들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의미 있고 비중 있는 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정 교수는 이승만과 김구는 알아도 이동휘, 김립, 전덕기는 모르고, 선교사들 가운데서 언더우드, 아펜젤러, 스코필드는 알아도, 스크랜턴이나 그리어슨은 알지 못한다고 질타한다. 신흥무관학교는 알아도 라자구사관학교에 대해서는 무지하다고 꼬집는다. 여전히 우리 사회의 역사의식이 매우 편중되고 낮은 수준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정 교수는 소설가도, 역사학자도 아닌 공학도이다. 그러나 이미 여러 권의 저서들을 출간한 바 있어 상당한 독자층이 형성되어 있는 문필가로서 정평이 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놀라운 것은 정진호 교수는 역사학도가 아님에도 역사학도 이상으로 역사를 이해하는 눈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남북의 대립적 또는 차별적 역사 인식에 대하여 “력사는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는 력사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땅의 역사학자들과 대중들에게 거리낌 없이 던지는 경종이 아닐 수 없다.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는 단순한 문학 작품이 아니다. 역사 소설의 형식을 빌린 훌륭한 역사 교과서라 할 수 있다. 공학도가 대충 쓴 소설이 아니고 역사적 고증이 비교적 탄탄한 작품이다. 한국 근현대사를 올바르고 균형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려한 문장력과 뛰어난 표현력의 덕택으로 딱딱한 역사를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가독성이 매우 높은 작품이다. 거칠 것이 없이 매끄럽게 읽힌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하지만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과 사건들이 한층 생동감 있게 감동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상권의 감동을 넘어 하권에서는 독립운동사의 가장 아픈 역사, 통합임시정부의 형성과 분열과정 및 자유시 참변의 내막이 잘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마지막은 그 비극을 극복하고 우리 민족이 이제 함께 가야할 화해와 용서의 길을 제시한다. 그뿐 아니라 분단의 세월을 뛰어넘는 21세기 미래적 비전까지 보여주고 있다. 제4부에는 냉전시대를 살아온 기성세대가 다 이루지 못한 통일의 길, 그러나 그 길을 이어받아 실크로드를 향해 달려갈 2030 젊은이들의 꿈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정 교수가 기대하는 바 한국 근현대사에 드리워져 있는 분단과 분열의 뿌리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이러한 분열의 역사를 청산하고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역사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일독을 권한다. 아울러 “핵전쟁의 위협과 평화통일의 염원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까지 모색”하게 되는 그의 후속 작품을 기대한다.
추천 서평 --- 10
추천사 --- 14

3부 운명에 지다
정치가 (나라를 찾고자 했더니 사람도 돈도 잃었구나) --- 23
변절자 (입지보다 지조가 더 어렵소이다) --- 121
황혼객 (석양의 그림자는 이리도 아프고 아름다워라) --- 215

4부 분단을 넘다
닫는 글 (유월, 대동강은 흐른다) --- 321

감사의 글 --- 392
부록 --- 397
분단의 벽을 넘나드는 참 자유인, 정진호 교수
방 인 성 (하나누리 대표)

분단의 땅에서 태어난 정진호 교수는 참 자유를 갈망하며 민족의 비극을 치유하기 위한 열정적 삶을 살아온 분이다. 작가의 치열한 삶은 역사/력사 소설을 집필하게 이끌었고, 분단의 땅에 회복을 인류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고 있다. 이 소설은 우리가 분단 현실을 어떻게 보고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주고 실천케 하는 힘이 된다. 우리의 편협한 역사 속에 감추어진 인물(구례선과 리동휘 그리고 손정도)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역사 이야기는 뜨겁다 못해 장엄하다. 추천사를 쓰는 본인도 북쪽 땅을 오가며 평화를 위해 몸부림치지만, 정교수의 깊고 넓은 민족 근현대사의 이해는 한(조선)반도를 화해와 번영으로 성큼 다가서게 만든다. 소설에 등장하는 위대한 주인공들 속에 작가 정진호 교수가 열망하는 삶이 담겨져 있기에, 나도 모르게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흥미있게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고 가슴 뛰게 한다. 특히 리동휘와 손정도 목사의 이야기는 북쪽 친구들과도 나누고 싶다. ‘닫는 글’에 등장하는 용수와 서성식 교수의 이야기는 150년의 간극을 뛰어넘어 현재 이 시대에 펼쳐지는 그림이기에, 더욱 감동과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진보와 보수, 기성세대와 미래세대 등의 여러 남남갈등이 양극단으로 대립하는 우리 사회는 분단의 벽을 허물어야만 소통과 치유, 대안의 길이 열릴 것이다. 그래서 정진호의 소설 ‘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이 제시하는 화해와 번영의 길을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추천하게 된다. 이 책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우리 모두는 감동으로 ‘평화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외치게 될 것이다.


읽고 났을 때 가슴이 찡한 이유
정태헌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이사장)

독립운동 과정에서 지역색, 이념을 넘어 통합에 주력했던 이동휘와 손정도, 그리고 일반적 선교사 상과 다른 궤적을 보인 구례선(그리어슨)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의 역사교육이 그만큼 분단 체제에 갇혀 있다는 반증이다. 이 책은 남과 북, 연변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을 돌아본 필자가 통일 지향적 시각에서 이들 세 주인공의 ‘삶’을 중심으로 풀어 쓴 독립운동사 대하소설이다. 들어봤거나 반대로 아주 낯선, 좌우 진영의 주요인물들이 수없이 등장한다. 독립 운동 전선에서 변절하여 밀정으로 전락한 인물까지 포함해서. 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주류적 흐름이 ‘개독교’로 비난받는 역사적 배경에 대한, 기독교인으로서 필자의 고민도 절절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고 났을 때 가슴이 찡한 이유는 독자마다 다를 것이다. 각 사람에게 다가올 그 이유들을 꼭 한번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역사의 고삿길에서 찾아낸 분단의 단초
김 기 석 (청파감리교회 목사)

보스톤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는 중에 참석한 어느 집회에서 정진호는 “장차 다가올 영적 삼국 통일을 준비하라”는 강사의 메시지에 사로잡혔다. 그것이 그의 인생을 영원히 바꿔 놓았다. 예언자들의 소명체험과 다를 바 없다. 안일하고 평범한 삶은 그의 것이 아니었다. 오랜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색하기 위해 그는 근 25년 동안 연변과 평양에서 통일의 꿈을 심었다. 경계인의 삶이었다. 그는 토론토에서 연구년을 보내는 중 역사의 고삿길에 감춰져 있으나 우리 근대사의 여명기에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열기 위해 분투했던 이들의 삶에 깊이 천착했다. 북간도와 연해주, 한반도의 서북 지역에서 활동했던 기독교 지도자들의 모습을 통해 그는 통일의 비전을 보았다.
정진호는 캐나다 선교사 구례선, 상해 통합임시정부의 리더쉽 리동휘와 손정도의 삶을 씨줄과 날줄로 삼아 우리 근현대사의 역사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그것은 분단의 뿌리를 바로 보아야 통일의 길도 열린다는 확신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야곱과 에서는 각각 이스라엘과 에돔의 조상이다. 인접한 두 나라는 늘 긴장과 갈등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성경은 그 둘이 한 어머니의 배에서 나온 쌍둥이임을 강조한다. 갈등의 현실을 거슬러 뿌리로 돌아갈 때 화해의 단초가 마련된다. 이 놀라운 소설은 바로 그런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뜨거운 가슴으로 역사의 밑바닥을 기었던 신실한 신앙인들의 이야기는 오늘의 지리멸렬한 교회에도 경종이 될 것이다.

통일을 위한 사랑의 원자탄
손 명 원 (손정도 목사 손자, 손컨설팅 대표)

3.1만세운동은 일본의 폭압정치에 항거하여 일어난 조선민족의 비폭력 의거입니다. 저의 조부이신 손정도 목사님께서는 3.1운동을 뒤에서 기획하신 후 망명하여 상해임시정부의 의정원원장으로 활약하셨습니다. 그 시기에 유관순을 비롯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앞장 서서 만세를 부르다가 체포되어 끔찍한 고문 가운데 돌아가시기도 했습니다. 유관순 열사 역시 정동교회에서 손정도 목사님이 가르치신 제자였습니다. 저는 이 소설이 단순한 독립운동가들의 흔적과 역사적 사실을 드러내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서 그들이 그토록 원했던 민족이 하나되는 평화통일의 길에 이바지하는 책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소설을 읽은 젊은이들이 통일된 우리 나라를 세계에서 으뜸되는 나라로 우뚝 세우는 사랑의 원자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동휘와 정진호, 통일을 위한 독립운동가
한 석 현 (캐나다 동북아 교육 재단 이사장)

나는 저자가 이야기 해 주는 이동휘를 읽으며 저자의 삶이 환영처럼 내 머리 속에 자주 떠오르는 것을 경험했다. 힘있는 자들의 오만함에 대한 혐오감,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과의 절대적 연대, ‘의분을 참지 못하고 화롯불을 집어 던지는 변함없는 기개’, ‘가족들의 희생’ 등 삶이 참 흡사하다. 정진호는 독립 운동가이다. ‘통일이 되지 않는 한 독립한 것이 아니다’ 라는 일념으로 젊은 시절 헌신하여, 지난 25 년 연변과 평양을 오가며 교육자요 통일꾼으로 종횡무진 하였다. 그의 주 무대였던 만주 벌판에서 100여 년 전에 펼쳐졌던 독립 운동사를 그가 써서 그런지, 이야기가 현재 진행형이고, 살아 있다. 나는 현재 170 여 민족이 함께 모여 평화롭게 나라를 이룬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 다문화 다민족 국가인 캐나다에서 조국을 바라다 보면 가장 우스꽝스러운 것이 한반도라는 작은 영토의 우리 민족이 분열되어 반목하고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정진호 교수 부부가 뿌린 씨앗들을 통해서 그 분열의 끝을 보고 싶다. 미래의 주인이 될 남과 북, 그리고 디아스포라 코리안 청년들이 이 책을 읽고 독립 운동가로 화해와 통일의 일꾼이 되어 우리 조국의 역사를 새롭게 해 주길 소망해 본다.


불꽃의 사람, 미스터 선샤인 씨유 어게인
(김우현 다큐 감독, 작가)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그것도 ‘역사 소설’이다. 역사상 가장 짙은 분열, 갈등, 증오와 대립의 이 시대가 공학도요 통일 운동가, 선교사인 저자의 마음에 고통을 안기어 이런 엄청난 소설을 쓰게 하였다. 그래서 솔직히 소설적 재미는 생각지 않고 무심히, 약간은 의무적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처음부터 강한 흡인력으로 달려갔다. 한 사람이 대의를 품고 생을 치달아 간다는 것은 얼마나 장대하며 지난한 투쟁인가! 작가가 발굴하고 해석해 낸 주인공들이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위해 자기를 부인하며 눈물로 씨를 뿌리는 과정을 따라가며 그런 생각을 했다. 엄청난 역사적 사료들이 치밀한 구조로 엮여 하나의 주제를 향하여 전개되지만 주인공 각자가 가진 자유를 향한 뜨거운 진실이 쉽게 멈추지 못하게 만드는 대하 소설적 재미가 크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읽는 듯 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뜨겁게 내 안에 타오르는 ‘불꽃’을 일으킨 것이다. 진정으로 독립된 조국, 온전히 ‘하나’인 ‘그 나라’에서 씨유 어게인… 몇 번을 울었다. 그리고 작가가 민족의 진정한 ‘하나 됨’을 갈망해 지난한 분투를 해 온‘장정’과 ‘애통’이 주인공들과 겹쳐 수차례 울컥하였다. 이 소설은 과거만 탐구한 것이 아니다. 이 괴기하도록 혼돈한 시대에 진정한 ‘샬롬’으로 구축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진정한 전망을, ‘오늘’의 상황을 이기는 에너지로서의 ‘어제’를 치밀히 재구성한 것이다.
정진호
서울에서 태어나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하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박사가 되다. 진리를 찾아 방황하다가 MIT 박사후 연구원 시절, 남과 북 디아스포라 3자가 하나되는 삼국통일의 꿈을 꾸다. 1994년 세월을 뛰어넘는 결단, 독립운동가의 삶을 선택, 북간도로 가다. 연변과기대에서 조선족을 가르치다가, 2003년평양 땅을 밟다. 평양과기대 설립부총장으로 세계를 누비며 민족의 하나됨의 꿈을 설파하다. 길을 닦아 대학을 세우고 평양의 학생들과 더불어 그곳에 살다. 북경에서 예루살렘에 이르는 80일 실크로드 육로 여행을 감행하다. 어린 딸과 고3 아들, 음악하는 아내를 데리고 평양으로 들어가다. 평양에서 철길을 따라 압록강을 거쳐 단동, 연길, 북경을수시로 오가다. 2017년 여름 평양서 나와 토론토대학 방문교수 중, 150년 근현대사 분열의 독립운동사와 통일문제에 천착하다. 2018년부터 한동대학교에서 통일 일꾼을 키우며 남북경협 시작하다. 유라시아 원이스트씨 포럼(한동해 포럼)을 만들어 3자연대의 꿈을 이어가다. 유라시아 대륙의 동해가 21세기의 지중해가 되고, 남과 북이 물길-철길-하늘길로 자유롭게 오가며 서로 돕고 사는 시대를 꿈꾸고 있다.

저서
<아바 1, 2권>, <띵동 박부장입니다> (이상 소설, 홍성사)
<떡의 전쟁>, <예수는 평신도였다>, <치유의 꿈, 루카스 이야기>
(이상 홍성사), <멈출 수 없는 하늘의 열정(규장)>, <공학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CUP)>,
<토라로 읽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스트윈드)> 등 다수 저서와 수십편의 공학 논문, 신문 컬럼 및 수필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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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여명과 혁명, 그리고 운명 (하)
저자정진호
출판사도서출판 울독
크기(152*225)mm
쪽수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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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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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정진호) 신간 메일링   출판사(도서출판 울독)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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